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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통신원의 멕시코 이모저모②

댈러스 통신원의 멕시코 이모저모②

기사승인 2021. 03. 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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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칸들이 즐겨먹는 연안 어종 43% 멸종 위기]

멕시코 연안에서 잡는 어종의 절반 가까이가 무분별한 불법 어획과 해양 오염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했다. 해양 환경보존단체는 기존 어종 10종 가운데 4종이 멕시코 연안에서 조만간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멕시칸들이 즐겨먹는 붉은도미도 멸종 위기에 처한 종에 포함된다. 어획 가능한 어종이 메마르면서 어부들은 먼 해안까지 출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파 피해’ 텍사스, 가스공급 중단에 멕시코는 공급 보장 촉구]

텍사스가 지난 한파 기간 천연가스 공급을 잠정 중단하자 멕시코 정부는 공급을 재개하고 향후의 공급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멕시코는 천연가스 공급을 텍사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텍사스를 덮친 한파로 멕시코 북부에서도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가정 난방은 물론 제조업체들이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특히 멕시코 북부에 위치한 폭스바겐, GM, 기아, 마츠다 등 자동차 제조공장들은 2,3일간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마약 범죄로 남편 잃는 멕시코 여성 하루 평균 12명]

멕시코 정부의 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사이에 마약 범죄로 남편을 잃은 여성은 4만 490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2.3명의 여성들이 남편을 잃은 셈이다. 또 마약조직의 가택 침입 및 살인으로 부인을 잃은 남성도 3043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부터 2019년까지 마약 범죄로 인해 희생된 숫자는 7만 4456명에 달한다.

마약 범죄 근절은 멕시코 역대 대통령들의 단골 공약이지만 매년 500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 공무 중 사망한 공직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책도 마련돼 있지 않아 유족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멕시코 여성 선거직 공무원 5년 새 71% 급증]

멕시코의 여성 선거직 공무원은 지난 2015년 809명에서 2020년 1385명으로 5년 사이 71%(576명)가 증가했다.

전체 500석인 연방하원의 48.2%인 241석이 여성에게 돌아갔고, 전체 128석인 연방상원 중 49.2%인 63석이 여성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여성시장은 536명으로 5년 전 232명에서 131% 늘어났다. 또 2015년에 1명이던 여성 주지사도 2명으로 증가했다. 조만간 15개 주의 주지사 선거가 예정돼있는 가운데 현재 추세대로라면 추가 여성 주지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마약조직이 민간인 고용해 경찰 습격]

멕시코 미초아칸 주의 마약조직이 지난 1월 26일 민간인을 고용해 경찰을 습격한 사건이 발생했다. 민간인들은 일당 15달러에서 100달러를 받고 고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초아칸 주의 마약조직들은 적대관계에 있는 할리스코 주의 마약조직과 세력다툼을 벌이며 지역치안을 위협하고 있다. 민간인들도 마약조직에 협력해 경찰을 습격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초아칸 주의 마약조직은 멕시코에서 6번째로 흉폭한 조직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제 장갑차까지 소유하고 있다.


[멕시코 해외 노동자 송금 상승세…가뭄 속 단비]


멕시코인 180만 명은 해외, 특히 미국에서 일하는 가족의 송금으로 살림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해외에서 근로하는 멕시코인이 보낸 송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6%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멕시코 중앙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송금액은 33억 달러(약 3조 70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억 달러 늘어난 액수이며 2006년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멕시코는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심각한 경기 후퇴와 실업 증가와 함께 달러 환율까지 치솟으며 몸살을 앓았다. 해외에서 가족이 보내는 수입이야말로 가뭄에서 만난 단비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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