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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접종 백신 선택제 도입 검토

日, 코로나19 접종 백신 선택제 도입 검토

기사승인 2021. 03. 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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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선택제의 도입을 시사한 코바야시 후미아키 신종 코로나 백신 담당 대신 보좌관. 사진=코바야시 후미아키 중의원 공식 사이트
아시아투데이 정은혜 도쿄 통신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른바 ‘백신 선택제’ 도입을 검토하는 데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여론이 최근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29일 지지통신·요미우리신문·산케이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코바야시 후미아키 코로나19 백신 담당 대신 보좌관은 28일 후지테레비 보도 방송인 ‘일요 보도 더 프라임’에 나와 국민이 원하는 백신을 직접 골라서 맞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을 밝혔다.

일본 백신 접종 ‘키맨’으로 꼽히는 코바야시 보좌관(3선 중의원 의원)은 “국민이 자기가 원하는 백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확인하며 “방법은 접종장소 별로 백신 종류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다. 공표되는 장소를 선택하면 맞는 백신을 고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바야시 보좌관은 “랜덤으로 백신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부작용 등을 우려해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분들에게 각 장소에 준비된 백신 종류를 미리 알려드려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사용하는 백신의 종류를 접종장소당 한 가지 종류로 한정할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 변화는 급증하고 있는 ‘백신 부작용’ 사례에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최근 백신 부정적인 여론이 늘어나고 있다. ‘일요 보도 더 프라임’이 실시한 생방송 시청자 투표에서도 ‘백신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면?’이라는 물음에 대해 74%가 ‘고르고 싶다’고 답했다.

후생 노동성이 발표한 ‘의료 종사자들에게 접종된 82만회분 화이자 백신에 대한 건강조사’에 의하면 2회 접종 후 36%는 37.5도 이상의 발열 증상, 67%는 권태감을 느꼈다. 급성 알레르기 발작 반응을 보인 사례는 10만회당 8건(82만회 약 64건)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일본은 코로나19 긴급해제 후 확진자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29일 공영방송 NHK가 집계한 전날 일본 내 확진자는 1785명에 달했다. 확진자 증가 폭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666명(59.5%) 늘어났다. 지난 21일을 끝으로 긴급사태를 전면해제하고 불과 일주일 만에 감염 확산 속도가 확연하게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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