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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운현궁·남산골한옥마을 ‘야외 전통혼례’ 4월부터 재개

서울시, 운현궁·남산골한옥마을 ‘야외 전통혼례’ 4월부터 재개

기사승인 2021. 04. 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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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됐던 운현궁(사적 제257호)과 남산골한옥마을(서울시 민속문화재 소재)에서의 전통혼례를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됐던 운현궁(사적 제257호)과 남산골한옥마을(서울시 민속문화재 소재)에서의 전통혼례를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운현궁 노락당은 조선 고종이 즉위하기 전까지 살았던 곳으로, 1866년 명성황후가 삼간택 후 왕비로서의 수업을 받은 곳이자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가 치러진 곳이다. 평소 일반 관람객은 접근할 수 없는 내외부 공간을 두루 사용해 혼례를 진행하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남산자락의 고즈넉하고 푸르른 자연경관 아래에서 사대부가 전통혼례를 재현하기에 안성맞춤인 전통혼례 장소다.

혼례는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결혼 60년을 해로하고 긴 세월을 함께 살아온 부부의 장수를 기념하기 위한 ‘회혼례’ 속 노부부, 10년 주기의 결혼 기념일 마다 ‘리마인드 웨딩’을 꿈꾸는 중년부부, 단순한 전통혼례 체험을 원하는 연인들 모두 신청 가능하다.

전통혼례는 100여 년 전 사대부가 혼례 방식을 따라 올린다. 신랑이 신부 집에 찾아가 신부의 주혼자에게 기러기를 바치는 ‘전안례’, 신랑과 신부가 서로 인사 ‘교배례’를 한다. 이어서 하늘과 땅에 부부로서 맹세하는 ‘서천지례’, 서로에게 좋은 배우자가 될 것을 서약하는 ‘서배우례’가 뒤따른다. 표주박에 담긴 예주를 마시는 ‘근배례’를 치루면 비로소 혼례가 성사된다.

기본 혼례사항은 혼례복 대여, 초례상 차림, 진행 인력으로 11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혼례자 편의를 고려해 사진, 미용 등의 부가서비스도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운현궁에서는 추가선택을 통해 축하공연, 폐백실 이용도 가능하다.

시는 “운현궁과 남산골한옥마을 전통혼례는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최소 보증인원 없이 비교적 안전하게 스몰웨딩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운현궁과 남산골한옥마을의 전통혼례는 4~11월까지(7~8월 제외) 매주 주말에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운현궁,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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