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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 첫날 ‘민생’ 외친 김기현 “정치투쟁서 벗어나 국민 신뢰 회복”

당무 첫날 ‘민생’ 외친 김기현 “정치투쟁서 벗어나 국민 신뢰 회복”

기사승인 2021. 05. 0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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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국회사절단·여야정 협의체' 구성 촉구
'법사위원장 반환' 문제엔 강경…여야 대치 불가피할 듯
[포토] 김기현, 최승재 의원 천막농성장 방문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왼쪽 세번째)이 3일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의 손실보상 소급적용 입법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22일째 벌이고 있는 최승재 의원을 찾아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송의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3일 코로나19 손실보상 소급적용 입법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최승재 의원을 찾아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 문제”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선출된 뒤 이날부터 공식 당무에 들어간 김 원내대표는 첫 행보로 22일째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최 의원을 찾아 격려했다. 국민의힘이 앞으로 민생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김 원내대표는 최 의원에게 “제일 중요한 게 민생 문제”면서 “이 정부가 민생을 파탄으로 밀어 넣어 민생 문제가 생기면 자꾸 뒤로 숨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가장 어려운 분들이 소상공인인데 그분들에 대한 손실보상이 빠르게 이뤄지도록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공식적으로 우선 법안 처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손실보상법을 처리하기로 했고 윤호중 원내대표도 한다고 했다. (아직 처리되지 않은 것은) 민주당의 이중적 잣대”라며 “이는 국민을 기만하고 특히 야당을 상당히 조롱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정치·권력 투쟁에서 벗어나 국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투쟁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원내대표는 최우선 민생 과제로 백신부족 사태를 언급하면서 “하루도 지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백신 구입에 야당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백신 국회사절단 구성을 촉구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부동산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면서 “세제도 부동산과 맞물려 있으니 관련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서 같이 풀어 나가자”고 말했다.

◇대여 강경 투쟁도 예고…법사위원장직 샅바싸움

김 원내대표는 “(이 수석이) ‘미스터 쓴소리’라고 소문 났던데, 정무수석의 역할이나 청와대의 방향성이 예전과 달라져서 국민께 다가서는 모습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 수석은 “(협의체 구성을) 전달하고 검토하겠다”면서 “자주 경청하고 중간에서 협치가 잘 되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원장 재분배 문제와 관련해 대여 투쟁 의지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직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건 장물을 계속 갖고 있는 것”이라면서 “장물을 돌려주는 것은 권리가 아닌 의무”라고 말했다.

취임 인사를 위해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관습법과 전통으로 지켜왔던 국회 운영의 기본 룰은 이제 다시 정상화시켜줘야 한다”면서 “의장께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법사위원장직 야당 배분 협조을 요청했다.

하지만 여당인 민주당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자리를 포기한 것은 국민의힘 스스로의 선택”이라며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완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법사위원장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 재분배 문제를 둘러싸고 당분간 여야 대치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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