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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회장,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임…전문경영인 체제로

박찬구 회장,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임…전문경영인 체제로

기사승인 2021. 05. 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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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를 비롯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

금호석유화학은 4일 이사회를 열고 박찬구 대표이사와 신우성 사내이사의 사임의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서도 경영진의 NB라텍스 등의 선제적 투자 결정과 재무적 안정성을 중시한 경영으로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이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한 1조8545억원, 영업이익은 360.1% 늘어난 6125억원을 기록했다. 1970년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다.

회사측은 “경영 기반이 견고해 졌다고 판단한 박찬구 회장이 스스로 등기이사 및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각 부문의 전문경영인들을 이사회에 진출시켜 경영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 주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그룹 회장직은 유지하면서 경영에는 계속 참여하지만, 앞으로 구체적 역할이나 지위는 추후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에서 논의·결정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신우성 사내이사가 물러남에 따라 연구·개발(R&D) 부문 전문가인 고영훈 중앙연구소장(부사장), 재무·회계 전문가인 고영도 관리본부장(전무)을 사내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고영훈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장은 프랑스 CNRS, UPS에서 유기금속 화학 연구부문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에서 연구원을 지내고 1991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해 30년간 오로지 합성고무 연구에 매진해 온 국내 합성고무 연구의 권위자이다.

고영도 금호석유화학 관리본부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금호그룹 재무관리팀으로 입사해 30여 년이 넘은 현재까지 재무·회계·구매·자금 분야의 전문가로 부서를 이끌어 왔다.

이로써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선임된 영업부문의 전문가 출신 백종훈 대표이사와 함께 영업·재무·R&D 세 개 부문의 전문가들이 각각 전문경영진으로서 이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신규 사내이사 신임을 위해 오는 6월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고, 관련 안건들에 대한 주주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이사회 결정에 대해 “금번 선임 예정인 전문경영인들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7명의 사외이사들과 협력해 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거버넌스 전환은 최근에 강조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 및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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