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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종대로 사람숲길’ 완성…도로 줄이고 보행공간 확대

서울시, ‘세종대로 사람숲길’ 완성…도로 줄이고 보행공간 확대

기사승인 2021. 05. 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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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공간 서울광장 2배로 확대…자전거길 신설
오세훈 시장 6일 직접 걸으며 보행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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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서울역까지 1.55km를 연결하는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서울역까지 1.55km 구간을 연결하는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첫 삽을 뜬지 9개월 만이다.

이번 조성사업으로 세종대로 일대의 기존 9~12차로를 7~9차로로 과감히 줄이고 보행로 폭을 최대 12m까지 확대했다. 차도가 축소된 자리엔 서울광장 면적의 2배가 넘는 보행공간이 생겼다. 세종대로 전 구간에 자전거 도로도 새로 생겼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광화문광장, 덕수궁, 숭례문 등 세종대로의 대표적 명소를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달부터 ‘사람숲길 도보해설관광’ 신규 코스를 개발해 시범 운영한다. 서울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청계광장~덕수궁~숭례문~서울역 2.8km를 약 2시간 30분 동안 걷는 코스다.

시는 북창동~남대문시장~서울역의 쇼핑과 먹거리 상권, 문화·광관이 보행으로 연결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대문시장 상인연합회도 지난해 이 사업과 관련해 “보행환경이 좋아지면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해당 지역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상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시는 이번 사업에 ‘도심 가로숲’ 개념을 최초로 도입했다. 단순히 차로만 축소한 것을 넘어 수목과 꽃으로 가득한 푸르른 숲길로 연결한 것이다. 다양한 수목을 식재함으로써 자연스레 그늘이 조성돼 여름철 따가운 햇볕을 가려주는 것은 물론, 공기정화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오는 6일 ‘세종대로 사람숲길’을 직접 걸으며 확장된 보행로를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시청에서 출발해 숭례문을 돌아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는 총 2.1km 코스다. 거리예술공연 등도 관람한다.

시는 오는 23일까지 세종대로 사람숲길의 완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3주 동안 온·오프라인 걷기 행사인 ‘세종대로 사람숲길, 봄을 걷다’를 개최한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은 사대문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천혜의 환경을 갖고 있지만 도심 곳곳이 자동차로 가득 차 있었다”면서 “세종대로 사람숲길을 시작으로 도심 전체를 푸른 숲길로 연결해 세계적인 ‘명품보행도시 서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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