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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주민 교통공단 이사장 “국제교류 강화해 교통분야서 한류붐 일으킬 것”

[인터뷰]이주민 교통공단 이사장 “국제교류 강화해 교통분야서 한류붐 일으킬 것”

기사승인 2021. 05. 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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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문 기관과 협력 통해 선진기술·정책 도입
국내기업 글로벌 진출에 가교 역활
안전의식 향상위한 교육·홍보 활발
자율주행 대비 가이드라인 개발 중
데이터 생성·수집해 환경변화 대응
교통공단이주민
취임 70일째를 맞은 이주민(59)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5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기관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교통 환경이 낙후된 국가에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국제 공헌 노력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밝혔다./제공=도로교통공단
“국제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교통안전 분야에서도 한류붐을 일으켜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이고, 국내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회를 줄 것입니다.”

취임 70일째를 맞은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5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재임 기간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해외 기관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교통안전 분야의 선진화 방안을 모색하고, 교통 환경이 낙후된 국가에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국제 사회 공헌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또 “정책 집행기관에서 탈피해 정책을 선도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겠다”면서 “연구개발(R&D) 및 정책연구 기능을 대폭 확대해 공단에서 선도적으로 연구한 결과물이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이 이사장은 “DNA(Data·Network·AI) 기반의 데이터 융·복합 중심 ‘국가 교통안전 빅데이터 허브’ 구축에 힘쓰고 있다. 교통안전 관련 기관별 데이터를 융·복합해 빅데이터를 생성하고 AI분석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는 교통사고 감소 방안과 교통인프라 기술개발, 사회문제 해결형 교통안전정책 발굴 등 도로교통 분야의 전략적 데이터 자산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양평 출신인 이 이사장은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사법행정 석사, 한세대 경찰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찰청 정보심의관, 울산경찰청장, 경찰청 외사국장, 인천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 다음은 이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공단의 주요 업무에 대해 설명해달라.

“도로교통공단은 경찰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도로교통법에 설립 목적이 명시돼 있다. 도로에서 일어나는 교통상의 위험과 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홍보·연구·기술개발 및 운전면허시험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공단은 도로교통법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도로교통 안전에 기여하고, 기술 발전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이고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혁신적인 미래교통 전문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현재 공단은 DNA(Data·Network·AI) 기반의 데이터 융·복합 중심 ‘국가 교통안전 빅데이터 허브’ 구축에 힘쓰고 있다. 국가 교통안전 빅데이터 허브는 교통사고 데이터뿐 아니라 교통안전과 관련한 기관별 데이터를 수집, 융·복합해 빅데이터를 생성하고 AI분석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교통사고 감소 방안과 교통인프라 기술개발, 수요 맞춤 및 사회문제 해결형 교통안전정책 발굴 등 도로교통 분야의 전략적인 데이터 자산으로 활용될 것이며 교통 관련 신산업 육성과 국민의 교통안전을 공고히 하기 위한 유용한 공공데이터를 유통·배포하는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도로교통법 개정 등 제도적 개선, 안전시설물 설치 등 환경적 개선, 상호 간의 배려와 안전교육을 통한 의식 수준 개선 3가지가 모두 갖춰진다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0건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공단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노력으로 어린이를 위한 교통안전교육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물 현장점검 및 개선방안 마련 등을 통해 사고 방지·감소에 일조하고 있다.

모든 국민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올해는 운전자와 어린이·보호자를 위한 교육과 홍보도 더욱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카드뉴스 등 어린이 교통안전수칙 홍보물을 제작해 서울시내 605개 초등학교에서 교육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가정통신문 앱을 통해 배포하고 공단 SNS를 이용해 공개한 바 있다.”

-자율주행차 상용화 대비를 위한 공단의 과제는?

“자율주행차 기술혁신으로 도로교통의 영역이 자동차를 넘어 이동하는 모든 교통수단을 포함하는 ‘모빌리티(mobility) 사회’로 재편되고 있다. 공단은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를 대비해 크게 3가지 분야에 대응하고 있다.

첫째로 4개 정부부처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혁신사업에서 경찰청의 도로교통분야 R&D 사업을 7년간 1579억원 규모로 수행하고 있다. 중점 연구분야는 교통안전 인프라, 신호제어, 융합교통운영관리, 교통사고, 운전면허다. 둘째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차의 안전운전능력을 사전에 검증하는 도로주행 실증을 통해 안전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 안전 가이드라인은 향후 자율주행차 운전면허 법제도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마지막 셋째는 도로교통상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시대를 구축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분야별 교통 빅데이터와 AI 학습용 데이터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

-재임 기간 목표는?

“미래 교통 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혁신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업무의 중심을 운전자에서 시스템·인프라로 전환하는 등 공단의 새로운 역할을 정립해 나가겠다.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 맞춰 다양한 교통 빅데이터를 융·복합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양질의 2차 가공 데이터를 생산·제공할 것이다. 또한 정책 집행기관에서 탈피해 정책을 선도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겠다. R&D 및 정책연구 기능을 대폭 확대해 공단에서 선도적으로 연구한 결과물이 각 부처와 지자체의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게 하겠다.

아울러 국제 교류·협력을 강화해 교통안전 분야에서도 한류붐을 일으켜 나가겠다. 해외 교통안전 전문기관과의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선진기술과 정책을 연구·도입하고 교통안전 문화와 인프라가 낙후된 국가에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한편 교통안전 선진국으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 이는 국내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효과로도 연결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공단은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미션과 ‘안전한 도로교통의 중심, 배려하는 교통문화의 동반자’라는 비전을 가지고 교통사고 예방과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국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현장에서 발로 뛰며 답을 찾겠다. 우리 공단은 국민과 함께하며 국민을 위한 ‘안전하고 행복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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