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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차기 대권 향배는? 치열한 삼파전 국면

中 차기 대권 향배는? 치열한 삼파전 국면

기사승인 2021. 05. 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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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얼, 후춘화, 리창 경쟁한다고 볼 수 있어
중국의 정치적 권력은 공산당으로부터 나온다. 정부도 당의 지도에 따라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래서 당정 권력 서열 1위는 국가주석이 아니라 당 총서기가 된다. 총서기는 대체로 국가 및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임하기도 한다.

현재 당 총서기는 시진핑(習近平)이 맡고 있다. 내년 10월에 열릴 제20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5년의 두번째 임기가 끝난다. 현재로서는 3연임을 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후계자 운운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 될 수 있다. 시 총서기의 후계자가 그 자신이라는 말이 나도는 현실을 보면 분명 그렇다고 단언할 수 있다. 그럼에도 홍콩 언론을 비롯한 외신에서는 후계자가 종종 거론되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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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얼 충칭 서기.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현재 분위기로 보면 차기 총서기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제공=신화(新華)통신.
실현 가능성이 크게 높지 않으나 후계자가 탄생한다면 아마도 천민얼(陳敏爾·61) 충칭(重慶)시 서기가 가장 유력하다고 해야 한다. 중국 정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6일 전언에 따르면 이유는 많다. 우선 그는 시 총서기의 최측근 인물이라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아무래도 후계자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능력도 상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나이는 적지 않으나 그렇다고 후계자가 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외신에 의해 이름이 계속 거론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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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춘화 부총리. 총서기의 꿈이 좌절될 경우 총리가 될 가능성은 있다./제공=신화통신.
후춘화(胡春華·58) 부총리도 거론할 수 있다. 오래 전부터 최고 지도자 감으로 이름이 오르내렸을 정도로 인물이 뛰어나다는 점이 강점이 아닌가 보인다.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쌓은 정치적 경륜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총서기가 안 될 경우 총리 물망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인 탓에 6년 후인 21차 전국대표대회에서는 대권을 거머쥘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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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상하이 서기. 나이와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와 가까운 것은 단점이나 이를 극복할 경우 총서기 자리에 다가갈 수 있다./제공=신화통신.
리창(李强·62) 상하이(上海)시 서기도 빼먹으면 섭섭하다. 비교적 많은 나이가 단점이기는 하나 내년에 예상을 깨고 시 총서기 겸 주석이 물러난다면 야심을 버릴 이유가 없다. 물론 중국 당국에 미운털이 박힌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자의 정치적 뒷배라는 사실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상하이 출신들이 최근 들어서는 중용되지 않는다는 점까지 더할 경우 야심이 신기루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이 내년과 내후년에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을 경우 남게 되는 중국의 최고 권력의 자리는 총리가 될 수 있다. 이 경우 꿩 대신 닭이라고 이들 3명이 총리 자리를 놓고 치열한 삼파전을 벌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총서기와 주석 자리가 비면 이들에게는 더할 수 없이 좋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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