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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 강력 황사, 베이징 등에서 또 발생

지긋지긋 강력 황사, 베이징 등에서 또 발생

기사승인 2021. 05. 0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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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계속될 듯, 한국에도 영향
사천바오(沙塵暴)로 불리는 황사가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부 지역에 6일 오전부터 또 다시 발생했다. 중국 기상 당국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번 황사는 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연히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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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에 뒤덮인 6일 베이징 시내의 모습. 강풍도 동반, 피해를 더욱 키웠다./제공=신징바오(新京報).
이번 황사는 몽골에서 발원한 모래바람이 강력한 북서풍을 타고 이동한 탓에 발생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까지 황사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이변이 일어났다. 11개 성과 시에 경보 발령이 내려진 것은 하나 이상할 것이 없었다. 이에 대해 상하이 시민 예융스(葉永時) 씨는 “상하이는 대체로 황사로부터 자유롭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외인 것 같다.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황사가 상당히 강력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베이징은 공기의 질(AQI)이 한때 최고 수준인 500까지 오르면서 최악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피해를 입고 있다. 미세먼지(PM10)의 경우는 1㎥당 500㎍을 넘기도 했다. 초미세먼지(PM2.5)가 200㎍에 불과한 게 이상하지 않았나 싶다.

이번 황사는 더구나 무려 9급에까지 이른 경이적인 강풍까지 동반, 피해를 더욱 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베이징 당국이 아동과 노인, 환자 등의 외출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내린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었다. 베이징 시민 친지메이(秦基美) 씨가 “9급의 강풍은 거의 태풍 수준이라고 해도 괜찮다. 어린아이들을 날릴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이번 황사의 위력이 간단치 않다고 혀를 차는 것은 확실히 괜한 게 아닌 듯하다.

너무나도 빈번한 올해의 황사 습격은 예사롭지 않다고 해야 한다. 하지만 기상 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앞으로도 몇 번 더 올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부 지역의 고생이 아직 끝이 아니라는 말이 된다. 한국이 입을 피해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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