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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표 후보 릴레이 인터뷰④] 김웅 “초선 당대표, 국민의힘 변화 누구도 부인 못해”

[국민의힘 대표 후보 릴레이 인터뷰④] 김웅 “초선 당대표, 국민의힘 변화 누구도 부인 못해”

기사승인 2021. 05. 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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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 힘' 김웅 의원 '검사내전' 저자로도 유명
"내년 대선 승리위한 당 혁신 이끌 자신 있어"
"2030 젊은층·중도층 얻기위해 신뢰 줄 터"
"약자 보호가 보수...윤석열 전 총장 빨리 들어와야"

 

아시아투데이 김연지·박준오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51·초선·서울 송파갑)은 11일 “제가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이 정말 변했다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승리를 위해 우리 당은 변화해야 하고 승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제가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당원들과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우리당의 변화”라며 “변화를 원한다면 김웅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당대표 본 경선의 룰이 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가 반영되는 것과 관련해 김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의 대표다”며 “당원의 의사를 많이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너무 당원들의 의사만 묻게되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순천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1997년 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9기다. 인천지검과 서울중앙지검,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검사를 거쳐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등을 지냈다.

-당대표에 나온 이유는.

“초선이고 너무 젊은 나이에 나왔다는 얘기가 있는데 전 세계 추세로 비춰 보면 우리나라가 많이 늦은 것이다. 2014년 벨기에는 36살 총리가 나왔고, 유럽에서는 3040 총리가 바람을 일으켰다. 당대표들도 젊은층으로 바뀌었다. 기존에 있었던 정치문법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 국민들에게 더이상의 새로운 희망이나 기대를 못주고 있다는 얘기도 될 수 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인물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당이 사실 당헌·당규를 보면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실제로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당의 변화를 느끼게 하려면 당의 얼굴이 바뀌어야 한다. 새 당대표가 계속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면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

-초선은 정치 경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초선이 당대표를 한 적이 없다. 정치 경륜이 많은 분들이 했었다. 그때 우리당이 잘됐나. 그동안 4차례의 참패를 하는동안 초선들이 당권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패배했나. 이번 4·7 재보선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끌어 승리했다. 하지만 낡은 정치라는 얘기가 있어 물러나는 것에 대해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 중요한 선거에서 정치 경륜이 중요하다고 할 거면 김 비대위원장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프레임은 이제 맞지도 않고 앞뒤도 맞지 않다.”

-2030 젊은층과 중도층을 끌어올 전략은.

“당의 중요한 자리를 맡으려는 사람들 중에 청년을 대변하겠다고 말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중도 진보를 표방하겠다고 말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문제는 그 이야기를 누가 믿어 주느냐다. 지금껏 그 사람의 언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김 비대위원장이 있을 때 우리당이 중도로 갔다고 믿은 이유는 본인이 20년 넘게 같은 이야기를 해왔고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있으면서 노동과 환경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활동도 해왔다. 당 안에서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도 자기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국민들은 저한테 맡겨 놓으면 다시 옛날로 회귀하지 않고, 다시 중도를 향해 갈 것이라고 믿어줄 것이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 당대표 후보 릴레인 인터뷰5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하는 초선 김웅 의원이 11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변화를 원한다면 김웅을 지지해 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 정재훈 기자


-검사 경력이 정치에 도움이 되나.

“다들 저보고 검사같지 않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대부분 형사부 검사들은 저와 비슷하다. 날마다 쏟아지는 일들을 분석하고 파악하고 법률적인 적용을 한다. 그런 일들을 해오면서 저 나름대로 세상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저는 검찰에 있을 때도 ‘아웃사이더’라서 밖에서 많이 본 게 있었던 것 같다. 검찰 개혁이나 검찰 변화에 대해 객관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으로 주변에서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 어떤 정치를 지향하나.

“변화를 해야 하는데 변화 과정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게 보수다.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어떤 제도가 변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는 돈 많은 사람들은 큰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소외된 사람, 돈이 없는 사람은 이 제도에 대해 엄청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 것들을 잡아주고 위험성을 경고를 해 주는게 보수의 임무다. 우리 사회의 소수와 힘없는 약자를 보호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내년 대선 전략은.

“당대표가 되면 우리 후보들이 그 시대가 요구하는 문제를 풀어줄 수 있는 능력자라는 것들을 계속 강조해 줘야 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들어 온다면 공정과 정의를 실현해 줄 사람,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노동과 따뜻한 보수를 실현할 사람, 유승민 전 대표는 소신과 경제를 책임질 사람, 이런 것들을 강조해 후보의 장단을 키워줘야 한다. 그리고 리스크 관리도 중요하다. 선거 때가 되면 작은 변화에도 민감해 진다. 예를 들면 지금 탄핵 불복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1~2%에 멈추지만 선거 때는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다. 리스크 관리를 최대한 빨리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보나.

“빨리 들어와야 한다. 이미 언론쪽에서는 ‘약간 지친다 지겹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언론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위험한 징조다. 지금 마땅한 행보를 못 보여주고 있다. 주목도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 외부에서 당을 만들어서 어떻게 하기에는 내년 대선까지 시간이 촉박하다. 우리 지지층과 윤 총장 지지층이 겹친다. 그 현상이 점점 강화하고 있다. 부산·경남(PK)에서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우리당에 있는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기는 힘들다. 공정한 룰만 있다면 시간도 절약하고 본인이 최대한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윤 전 총장은 대의명분을 중시한다. 어떤 이익에 의해 움직이지 않는다. 우리당이 변했다는 인식을 주면 윤 총장도 들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 당대표 후보 릴레인 인터뷰6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저한테 맡겨 놓으면 다시 옛날로 회귀하지 않고 중도를 향해 갈 것이라고 믿어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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