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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산당 창당 100주년 앞두고 안전 비상

中 공산당 창당 100주년 앞두고 안전 비상

기사승인 2021. 06. 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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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안전사고 급증, 시진핑 주석도 언급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7월 1일을 보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안전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기념일이 목전에 다가오면서 경축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으나 정작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급증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100주년 기념행사가 성대하게 벌어질 베이징에서는 13일부터 일부 지역이 봉쇄되거나 통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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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안먼 광장을 순찰하는 베이징의 경찰들. 안전사고에 비상이 걸린 현실을 말해주는 듯하다./제공=홍콩 밍바오(明報).
중국은 워낙 땅이 넓고 인구가 많아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유독 올해 5~6월 들어서는 사람 목숨을 앗아가는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22일 북서부 간쑤(甘肅)성 바이인(白銀)시 징타이(景泰)현의 황허스린(黃河石林) 공원에서 열린 100㎞ 산악마라톤 크로스컨트리 대회 도중 무려 21명이 사망한 참사를 꼽을 수 있다. 전형적인 인재였다는 점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안전사고라고 할 수 있다.

13일 오전 후베이(湖北)성 스옌(十堰)시 장완(張灣)구 주택가의 한 식료품 시장에서 가스관 폭발로 12명이 사망한 것도 중국 곳곳이 안전 사각지대라는 사실을 말해주기에 충분하다. 이에 놀란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직접 사건에 대해 언급하고 사태 수습을 지시했을 정도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6월 들어서는 거의 매일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사고로 평균 수십여 명의 인명이 희생되고 있다. 이 정도 되면 베이징에서도 무슨 사고가 터져도 하나 이상하지 않다고 해야 한다. 만약 우려가 현실이 되면 당 창당 100주년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급기야 공안 당국은 13일부터 내달 1일까지 톈안먼(天安門) 일대를 비롯해 인근의 둥청(東城), 시청(西城), 차오양(朝陽)구, 하이뎬(海淀)구 등 9개 구(區)에 대한 봉쇄 및 통제 조치 실시에 들어갔다. 기간은 창당 기념식이 끝나는 1일까지로 이때까지 해당 지역에서는 비둘기, 연, 무인기 등도 날리지 못한다. 만약 조치를 어길 경우 평소보다 혹독한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이징이 7월 1일을 아무 탈 없이 맞이하기 위해 총력 태세에 돌입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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