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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없다던 업비트, 역대 최대 규모 상폐 논란

상폐 없다던 업비트, 역대 최대 규모 상폐 논란

기사승인 2021. 06. 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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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기준없이 유의지정 25종 유의 사유 같아
사상 첫 원화마켓 상폐…내부기준 미달 이유
업비트가 상장 폐지 계획이 없다고 밝힌지 일주일 만에 30종에 달하는 코인에 대해 상폐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구체적 기준 없이 사상 처음 원화 마켓에서 상장을 폐지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유의 종목을 기습 발표해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어서다.

14일 업비트 공지사항에 따르면 이번 유의 종목 지정 사유는 △팀 역량 및 사업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역량 △글로벌 유동성 종합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에 따른 투자자 보호다. 25종 모두 글자 하나 다르지 않은 같은 사유다. 원화 마켓 상장 폐지 이유는 원화마켓 페어 유지를 위한 내부 기준 미달이 전부다.

업비트의 가상자산 거래지원 종료 정책도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 정책을 보면 △법령에 위반되거나 정부 기관 또는 유관 기관의 지시 또는 정책에 의해 거래 지원이 지속되기 어려울 경우 △해당 가상자산의 실제 사용 사례가 부적절하거나 가상자산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이 부정적인 경우 △해당 가상자산의 기반 기술에 취약성이 발견되는 경우 △해당 가상자산이 더이상 원래의 개발팀이나 다른 이들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해당 가상자산이 업비트에 거래지원이 개시됐을 당시 맺었던 서비스 조건 및 협약서를 가상자산 개발팀 또는 관계자들이 위반한 경우 △해당 가상자산에 대해 사용자들의 불만이 계속적으로 접수되는 경우 △상기 각호의 사유와 유사하거나 업비트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경우 등이다. 7가지로 분류하고 있지만 정확한 수치나 구체적인 사례는 명시돼 있지 않다.

업비트는 11일 오후 5시 30분 마로(MARO), 페이코인(PCI), 옵저버(OBSR), 솔브케어(SOLVE), 퀴즈톡(QTCON) 등 5종을 원화 마켓에서 상장 폐지하고 코모도(KMD), 디마켓(DMT), 아인스타이늄(EMC2), 트웰브쉽스(TSHP), 픽셀(PXL) 등 25종을 유의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달 4일 상폐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보인지 일주일 만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홈페이지 고객센터 내의 정책고지 및 상장문의 게시판에 거래지원 종료 정책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며 “해당 자료는 유의 종목 지정 사유 정책에 대한 내용이지만 원화마켓 페어 제거 과정에도 이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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