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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접근성 좋은데’...과천·성남 등 잇단 마이너스 전세값 지속 왜?

‘서울 접근성 좋은데’...과천·성남 등 잇단 마이너스 전세값 지속 왜?

기사승인 2021. 06. 16.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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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등 지속적인 물량공급에 따른 매매 수요 증가 현상 기인
"교통도 이제 많이 좋아져…서울 접근성 갈수록 의미 없어질 것"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경기도 성남시 아파트 단지 전경. /제공=성남시
서울 강남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일부 지역의 경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물량 공급에 따른 전세수요가 줄어든 결과인데 이 같은 현상은 꾸준히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성남시 수정·분당구, 광명시, 하남시 등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최근 꾸준히 마이너스 수치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과천시의 경우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3일 -0.15%에서 같은 달 10일 -0.08%로 소폭 상승하다가 17일 -0.09%, 24일 0.11%로 크게 떨어졌다. 이후 같은 달 31일 -0.02%로 다시 올랐지만 불과 일주일만인 6월 7일 -0.09%로 지난달 수준으로 돌아갔다.

성남 수정구와 분당구는 4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이들 지역 모두 그동안 조금씩 상승해 -0.02%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급격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성남 A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전세도 거기에 따라 계속 오른 경향이 있긴 하지만 신도시 등 물량이 계속 공급되면서 전세보다 매매를 원하는 수요가 많아졌다”며 “경기도에는 앞으로도 물량이 많이 나올 것인데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굳이 이곳에서 전세로 있을 이유가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광명시와 하남시의 경우 과천이나 성남 등과 달리 큰 수치의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이들 지역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사이에 시흥시, 평택시, 동두천시, 양주시, 의정부시 등의 전세가격이 치솟고 있다. 이들 지역은 앞선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울에서 먼 곳이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와 달리 경기도 전체 지역의 전세가격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는 수준으로 가격 변동률이 크게 상승했다.

광명 B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물량도 많이 늘어날 것이고 교통도 예전과 달리 이제는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더 이상 서울과의 접근성을 얘기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도 갈수록 의미가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며 “앞으로 매매가 더 활성화 될 것으로 보여지는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전세 수요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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