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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괌·사이판 국제선 재개하지만…실적회복은 글쎄?

항공업계, 괌·사이판 국제선 재개하지만…실적회복은 글쎄?

기사승인 2021. 06. 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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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스케치
백신 보급 확대와 트래블버블 논의가 시작되면서 항공업계가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현상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지난 4월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활주로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는 모습./김현우 기자 cjswo2112@
항공업계가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사를 비롯해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도 괌·사이판 등 국제선 운항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데다가, 괌·사이판·대만·태국 등과 트래블버블 체결 논의를 이어가면서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실적 회복 가능성에 대해선 시각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이 트래블 버블이 체결된 괌과 사이판 노선에 대한 운항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 트래블 버블 대상 후보지로 싱가포르, 괌, 사이판, 태국 등이 거론되고 있어, 향후 국제선 운항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트래블 버블이란 방역 우수 국가 간 협약을 체결하면 상호 여행객들에게 입·출국 시 2주간 자가 격리를 면제하는 제도다.

본격적인 국제선 운항은 내달부터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24일부터 주 1회 사이판 노선을 운항한다. 지난해 3월 운항 중단 후 1년 4개월 만의 첫 공식 운항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운항 재개 노선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월 출발 예정인 괌 노선 항공권 판매를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코로나19 이후 적자난을 겪고 있는 LCC업계도 국제선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29일부터 인천~사이판, 31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1회 재개할 예정이다. 제주항공는 이미 인천~사이판 정기노선 주 1회를 허가받은 상태다. 에어서울은 오는 8월12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 에어부산의 경우 괌 노선을 9월 부정기편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코로나19와 별개로 인천~괌 노선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관건은 국제선 수요 회복으로 업계 실적이 반등할지 여부다. 일각에선 2019년 수준의 국제선 수요 회복이 이뤄지는 시점은 2022년 하반기가 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국내 백신 접종률이 고령층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데다가, 여행지역의 방역상황도 변수이기 때문이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기준 국제선 여객 29.9%는 동남아, 19.1%는 중국, 16.7%는 일본노선에서 발생했는데, 현재까지 이들 지역의 백신 접종률이 유럽과 북미에 비해 저조한 수준”이라며 “2022년 하반기가 돼야 2019년 여객 수요의 상당부분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높은 항공운임이 책정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방 연구원은 “항공기 대수는 2019년 413대까지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25대가 축소됐고 올해도 현재까지 20대 순감 상태”라며 “국제선이 제한적으로 오픈되기 때문에 운항요금도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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