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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협상 놓고 핑퐁게임...김정은-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김여정-국무부 대변인

북미, 협상 놓고 핑퐁게임...김정은-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김여정-국무부 대변인

기사승인 2021. 06. 2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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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대변인 "북핵 다룰 협상 준비...북, 긍정적 반응 희망"
"북 언급, 직접 소통으로 이어질지 기다려봐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김정은 '대화와 대결 준비' 언급, '흥미로운 신호'"
김여정 "잘못된 기대"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미국과의 대화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그들이 외교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변화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은 프라이스 대변인이 지난 3월 31일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미국과의 대화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북한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관여 입장을 재확인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그들이 외교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변화시키지 않았다”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라는 도전 과제에 다루기 위해 (북한과) 원칙 있는 협상에 관여할 준비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계속 희망한다”며 “우리는 이런 언급들이 향후의 잠정적 경로에 대한 보다 직접적 소통으로 이어질지를 기다려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대북)정책은 적대가 아닌 해결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대화 제의에 대한 북한 측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북한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외교적 관여 원칙을 유지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북한과의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 부부장은 이날(한국시간) 담화를 통해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자신들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화와 대결 준비’를 말한 데 대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흥미로운 신호’라고 해석한 것을 ‘잘못된 기대’라고 반박한 것이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미 워킹그룹 종료를 확인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의 대북정책 실행에서 한국 등 동맹과의 조율이 중요하다며 “이런 관여를 계속할 것이고 끝내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정부 각급에서 다양한 외교적 메커니즘을 통해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며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노규덕 외교부 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북핵 수석대표 간 협의 외에도 국장급 협의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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