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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즈오카현 대규모 산사태, 원인은 태양광 발전소? 애매한 지자체 대응에 비난 고조

日 시즈오카현 대규모 산사태, 원인은 태양광 발전소? 애매한 지자체 대응에 비난 고조

기사승인 2021. 07. 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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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시즈오카 현이 발표한 산사태의 기점이 된 흙더미가 쌓여있던 계곡자락. 사진=시즈오카 현 공식 사이트
총 80명이 실종된 일본 시즈오카 현 대규모 산사태의 발생 원인을 두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명확한 정보를 밝히지 않는 지자체의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5일 지지통신·마이니치 신문·교도 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와가츠 헤이타 시즈오카 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산사태의 발생 원인이 토지 개발 공사 후에 남은 흙을 성의 없이 산 위에 쌓아둔 채 방치한 것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어떠한 개발 공사였고 언제 혹은 누가 실시한 것인지 자세한 정보를 밝히지 않아 애매한 지자체의 대응에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와가츠 지사는 산사태 원인에 대해 “아이조메강 상류지역에 개발 공사로 인해 쌓아놓은 흙더미가 비로 인해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무너진 흙더미는 약 5만㎥ 규모로 추정되며, 주변의 지형물을 포함하면 약 10만㎥의 토사가 휩쓸려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흙더미의 존재가 이번 산사태의 피해 확대로 연결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향후 개발 행위의 경위를 포함한 원인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흙더미가 쌓여있던 곳은 강 상류에서 약 2km 지점의 표고 390m 지점이었다. 이 곳은 계곡이 있는 지형으로 가장 구석 봉우리에 흙더미가 쌓여 있었다.

시즈오카 현이 2010년 국토교통성의 지형 데이터와 비교해본 결과 높이 200m, 폭 60m 이상의 흙더미가 쌓여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3명이 사망하고 총 80명이 실종됐지만 시즈오카 현은 정확한 정보를 밝히지 않아 “업자를 지키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가와가츠 지사는 “구글어스 화상에 따르면 무너진 흙더미의 상부에는 공사 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길이 만들어져 있었고 토지 개발의 형태가 보이는데 그 옆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 공사가 원인 아니냐 ”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폭우가 직접적인 원인이고 개발 행위와의 인과관계도 가능성일뿐 명확하지 않다. 향후 검증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개발 행위’라는 애매한 호칭으로 일관해, 구체적인 공사의 목적과 시기는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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