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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두관 “이재명 과반 득표 어렵다…경선 ‘3강’ 만들 것”

[인터뷰] 김두관 “이재명 과반 득표 어렵다…경선 ‘3강’ 만들 것”

기사승인 2021. 07. 2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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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김두관 민주당 경선 후보 인터뷰
'文 지지율·결선 투표' 변수로 지목
범보수 다크호스 尹 향해 "지지율 빠질 것"
김두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20대 대통령선거 본경선에 임하는 포부 및 각오를 밝히고 있다. /김두관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이낙연·김두관’ 3강 구도를 만들고, 최종 2위를 차지해 결선투표까지 가겠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선에서 손쉽게 과반을 차지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변수”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김 의원은 PK(부산·울산·경남)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어 여권 내 ‘영남후보 필승론’을 이어갈 적임자로 꼽힌다. 친문(친문재인) 핵심과 거리가 있고, 다양한 행정·국정 경험을 겸비해 중도층에 어필할 요소도 많다.

김 의원은 “본선에서 선전하려면 이념적으로는 중도층, 지역적으로는 영남 지역에서 일정 수준이상의 득표가 가능해야 한다”며 “이 부분에서 저는 당내 어떤 후보보다 안정감 있는 득표를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1988년 경남 남해군 이어리 마을 이장에서 시작해 경남도지사까지 오른 ‘성공신화’의 상징적 인물이다. 특히 김 의원은 참여정부 당시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발탁되면서 지역주의, 학력주의 타파의 상징으로 여겨져 ‘리틀 노무현’이란 별명도 얻었다. 이후 18대 대선 도전을 위해 경남도지사직을 던졌던 김 의원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다시 ‘대망론’을 꿈꾸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수도권 일극체제 해체와 전국을 5개 메가시티와 2개의 특별자치도로 개편하는 ‘5극 2특 체제’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의회에 상정되는 1%의 중대한 안건을 국민이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국민투표제’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정치권 내에서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언론개혁법, 차별금지법 등을 국민 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해 왔다. 자산 불평등 해소를 위해서는 1가구 1주택 국가책임제 실시와 전 국민이 만 20세가 되는 해에 60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받도록 하는 ‘국민기본자산제’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20대 대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정치인이라면 국가경영의 뜻을 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를 더 나은 나라로 만드는 데는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소임이 있다. 저는 이장과 군수, 도지사, 장관까지 최고 수준의 국정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행정 경력을 갖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전환기에 와 있다. 이제는 수십 년 이어온 중앙정부 주도 체제에서 분권체제로의 변화가 절실하다. 수도권 일극을 해체하고 다극적인 분권체제로 변화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가장 준비된 사람이 바로 김두관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대선 본경선이 연기 됐는데

“민주당 지도부가 경선을 5주 가량 연기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다행스럽기도 하지만, 사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쉽게 진정될지는 미지수다. 당의 결정을 따르겠지만, 제가 당초 주장했던 대로 집단면역 수준까지 백신 접종이 된 시기(11월)에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지지율이 답보 상태인데

“예비경선 기간에는 강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자제해왔는데, 본 경선에서는 당 안팎의 후보자들에 대해 좀 더 선명한 메시지를 내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김두관만의 비전과 철학으로 당당하게 승부하려고 한다. 아울러 당내 후보들은 일점 의혹 없이 철저히 검증받아야 한다. 개인의 자질과 주변문제, 정책과 비전, 본선 경쟁력에 이르기까지 당원과 국민들에게 당당한 후보로 설 수 있도록 치열하게 검증받아야 한다.”

- 본 경선 기간 동안 후보 간 단일화를 도모할 가능성은

“일부 후보의 경우 단일화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가시화된 모습이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저는 앞서 말씀 드렸듯이, 저의 비전과 정책으로 평가받으려 한다. 제가 보수적인 영남에서 민주당 간판을 달고 정치를 해온 과정 자체가 외연을 확장해오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중도층에 경쟁력이 있고, 득표력으로 검증된 후보라고 생각한다. 당내 지지자들도 이 부분만큼은 인정하고 있고, 그런 부분에서 이미 본선 경쟁력이 가장 강한 후보라고 자평하고 있다.”

-범보수 야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이 잠룡으로 거론되는데

“최근에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오히려 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양병원 불법운영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윤 전 총장의 장모 사태 이후에도 부인과 관련된 의혹, 윤 전 총장 본인의 골프 접대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다. 하루 자고나면 의혹이 하나씩 보도가 되는데, 지지율이 버텨낼 재간이 없다. 윤 전 총장은 국민들의 눈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통령 후보라면 여러 차례 정권교체를 만든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식 수준을 통과해야 한다. 저는 윤 전 총장이 야권의 후보로 설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김두관 후보만의 차별화된 정책은

“저는 불평등 해소와 수도권 일극 해체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국민기본자산제 도입과 ‘5극 2특 체제’로의 행정개편, 분권을 대표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리고 국민들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1가구 1주택 국가책임제를 공약했고, 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한 1% 법안 국민투표제 도입을 약속했다. 모두 과감하지만 현실에 기반한 정책들이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는

“현재 여권 내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경선에서 손쉽게 과반을 차지할 수 있느냐가 지금의 가장 큰 변수라고 생각한다. 최근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데, 지금 상태가 지속된다면 결선투표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당내에서 다수인 호남 당원들과 온라인 권리당원들의 선택이 어디로 몰리는 지가 핵심이다. 또 하나의 변수는 요즘 40%대 중반을 유지하는 대통령 지지율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서도 후보들의 유불리가 달라질 것 같다.”

-본경선 전략과 목표는

“본 경선에서 당원들이 가장 중요하게 판단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본선 경쟁력이다. 본선에서 선전하려면 이념적으로는 중도층, 지역적으로는 영남 지역에서 일정 수준이상의 득표가 가능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저는 당내 어떤 후보보다 안정감 있는 득표를 해왔다고 자부한다. 지난해 4월에도 경남에 복귀한지 80여 일만에 경남 양산에서 당선되지 않았는가.

저는 경선레이스에서 ‘이재명·이낙연·김두관’ 3강 구도를 만들고, 최종 2위를 차지해 결선투표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3월은 제4기 민주정부를 수립해야 하는 날이다. 민주당의 정신을 이어온 후보, 도덕적으로 문제 없고 구설이 없는 후보, 지역에서 검증받은 경쟁력 있는 후보 김두관을 선택해달라. 당당하고 값진 승리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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