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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2분기 실적 발표 임박...대우 전망 가장 밝다

대형건설사 2분기 실적 발표 임박...대우 전망 가장 밝다

기사승인 2021. 07. 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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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호실적 대우건설, 영업익이 배 증가 예상
현대건설, 삼성물산 실적 개선...HDC현산 저조
국내 주택사업 성패가 건설사 실적 큰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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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대형건설사들이 2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특히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2분기에도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대형건설사 가운데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곳은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2분기 실적이 가장 기대되는 곳이다.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2조2780억원, 1659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811억원) 대비 배가 늘 전망이다.

뚜렷한 실적 개선세는 대우건설이 일찍부터 국내 주택사업에 전념한 결과다. 대우건설은 연 3만가구에 이르는 주택을 수년간 공급하면서도 지난 1분기 주택건축부문 매출총이익률은 19.6%로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합병 잡음에 가려진 대우건설의 본래 체력이 나타날 때”라며 “올해 3만5000가구 주택 공급 계획, 베트남 THT 법인의 1,2단계 용지 공동주택 입주 매출 발생 등 호재가 계속 남았다”고 진단했다.

대우건설 다음으로 추정치가 높은 곳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은 4조5477억원으로 전년도 비슷한 수준(0.1%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224억원으로 44.5%나 증가할 전망이다. 해외비용 감소와 꾸준한 주택공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은 2분기 매출 7조8366억원, 영업이익 32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4%, 35% 증가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가 줄면서 비용 부담이 감소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GS건설은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증가로 다소 주춤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2조5006억원, 145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 11.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도 GS건설은 플랜트 부문에서 500명의 인원을 구조조정 했다”면서 “구조조정 후 3분기 분양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진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1년 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8216억원, 11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부터 2020년 상반기 분양 공백이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까지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DL이앤씨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154억원, 1223억원으로 추정된다. 지주사전환으로 전년도와 비교하긴 어렵지만 전분기보다는 낮은 수치가 예상된다.

건설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의 양호한 실적 흐름이 하반기까지 갈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물량을 건설사들이 쏟아내고 있지만 여전히 입주까지 시차가 존재하는 데다 시장이 원하는 만큼은 공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올해 민간주택 인허가 예상 물량은 40만가구로 최근 5년간 가장 많았던 2015년 68만8900가구의 58%에 불과하다”며 “당분간은 주택사업이 건설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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