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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 배 뛴 2분기 영업익 1조8860억… “하반기 반도체 수급이 관건”

현대차, 세 배 뛴 2분기 영업익 1조8860억… “하반기 반도체 수급이 관건”

기사승인 2021. 07. 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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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계산서222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분기 전년동기 대비 약 세 배 급증한 영업실적을 거뒀다. 제네시스와 전기차, SUV 판매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다. 하반기 반도체 부족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진 않을 것으로 보여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도 실시한다.

현대차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19.5% 늘어난 1조886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8.7% 늘어난 30조3261억원이고, 영업이익률은 6.2%다.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은 103만1349대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46.5% 늘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 5020억원, 1조 9826억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와 글로벌 판매 회복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면서 “영업이익은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 및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 속에서 판매 물량 증가와 수익성 중심의 판매로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했다.

2021년 2분기 판매 믹스는 인도, 중남미 등 신흥국의 판매 회복으로 소폭 악화됐지만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주요 국가들의 백신 접종률 상승 및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지속 등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의 자동차 수요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일부 품목의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3분기에도 계속되는 등 정상화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투싼과 아이오닉 5, 제네시스 GV70 등 SUV 신차 중심의 판매로 SUV 판매가 늘어났음에도, 개소세 인하로 크게 늘었던 지난해 동기 대비 역기저 효과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감소로 11.0% 감소한 20만 682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에 따른 주요 시장 판매가 크게 성장한 가운데 주요 차종의 신차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보다 73.6% 늘어난 83만 667대를 팔았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203만1193대 판매, 57조717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은 3조542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주요 국가들의 경기 개선과 코로나19로 인한 기저 효과로 수요 회복은 지속되겠지만 글로벌 반도체 공급 정상화 지연 및 원자재 가격 상승, 3분기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글로벌 재고 부족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와 관련, 2분기를 정점으로 3분기부터 상황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완전한 정상화에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품목의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은 3분기까지 이어진 뒤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전사 역량을 동원한 추가 물량 확보 추진’,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주요 반도체 업체와의 파트너십 추진’ 등을 통해 하반기 생산 증대를 추진해 상반기의 일부 생산 차질을 만회할 계획이다.

향후 부품 공급 이슈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대체소자 발굴 지속’, ‘부품 현지화율 확대’, ‘공급 업체 다변화’, ‘선행 재고 관리’와 같은 선제적인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대외 요인도 하반기 경영 활동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판매전략에 있어선 대외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GV70,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등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을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 개선 추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하반기부터 아이오닉 5 생산 정상화를 통한 판매량 확대 및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 차량 판매 확대를 지속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중단했던 중간배당을 다시 실시하기로 결정하며, 중간배당 금액을 2019년과 동일한 1000원(보통주 기준)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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