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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캄보디아도 “2주간 전국 야간 통금”

코로나 확산에 캄보디아도 “2주간 전국 야간 통금”

기사승인 2021. 07. 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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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현지 시민들이 코로나19 시노백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제공=신화통신·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중인 캄보디아에서 당국이 전국으로 야간 통행금지령을 확대했다. 캄보디아는 그간 주요 도시에서 부분적으로 야간 통금을 실시해 왔으나, 최근 델타 변이가 널리 퍼지면서 전국 적용으로 확대한 것이다.

29일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현지 전역에서 오후 9시 ~ 다음날 오전 3시 야간 통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이번 전국 범위의 야간 통금 시행이 “시민들이 불필요하게 모이는 활동을 금지하고 이같은 접촉을 통해 코로나19, 특히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특정 지역이나 주요 도시에 한해 야간 통금을 시행하기도 했으나 전국 범위로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국은 코로나19 위험도에 따라 지역을 레드존(고위험지대)·오렌지존(중간 위험지대)·옐로우존(저 위험지대) 등 3개로 구분해 봉쇄 등 방역 조치를 차등 적용하는 제도도 다시 도입했다.

야간 통금과 함께 식당 내 취식도 금지됐다.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 확산 우려로 식당 내 취식도 금지하며 30일 자정부터 2주간 포장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장·식료품점과 함께 식당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될 우려가 높다는 이유다. 델타 변이에 대한 걱정도 더해졌다. 보건 당국은 “아직 캄보디아 국내에서는 대규모 지역 사회 감염이 일어나진 않았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우려가 높다”며 “최근 태국과의 육로 국경을 통해 유입된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 방역 당국의 주요 관심사이자 심각한 위협”이라 밝혔다.

캄보디아는 코로나19 초기부터 태국에서 일하다 돌아온 자국 노동자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사례가 빈번했다. 특히 최근에는 태국에서 귀국한 자국 노동자들에게서 델타 변이가 확인됨에 따라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8개 지방을 봉쇄하기로 결정했다. 코콩·바탐방·시엠립 등 8개 지역이 29일 23시 45분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봉쇄된다. 이 지역으로부터 이동이 금지되고 지역 책임자가 레드존·오렌지존·옐로우존 지정과 함께 통행 금지를 강제할 수 있다.

29일 오전 기준 캄보디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만5152명이다. 이 가운데 9721명이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다. 현재까지 캄보디아에서는 100명이 넘는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들 중 대부분이 태국에서 돌아온 캄보디아 노동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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