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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41건 신고접수”…‘쥴리 벽화’ 논란에 현장 아수라장

“하루만에 41건 신고접수”…‘쥴리 벽화’ 논란에 현장 아수라장

기사승인 2021. 07. 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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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 잇따른 논란에 '쥴리 벽화' 문구 삭제해
지워진 '쥴리의 남자들'<YONHAP NO-1666>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권 주자 윤석열 예비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건물 관계자에 의해 흰색 페인트로 지워졌다. /연합
서울 종로구의 한 중고서점 앞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논란이 되면서 경찰의 신고접수 건수가 폭증했다.

30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오전7시30분부터 오후10시55분까지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중고서점과 관련한 112 신고는 모두 4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교통불편을 호소하는 신고가 15건이었고 소음 8건, 미신고 집회 6건, 행패소란 5건 등이었다.

경찰은 벽화 논란이 발생한 뒤 일부 보수 유튜버와 시민들이 몰려와 1인 시위를 하거나, 벽화가 보이지 않도록 차량을 세워 놓는 경우가 많아 폭행 시비로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날 70대 남성이 1인 시위를 하며 벽화를 가리고 있다는 이유로 50대 남성을 폭행한 사건과 30대 남성이 유튜브를 촬영하고 있는 30대 여성을 폭행한 사건이 접수됐다.

논란이 지속되자 벽화 제작을 지시한 서점 주인이자 건물주 여모씨는 전날 ‘쥴리의 꿈’ 등 지적된 문구를 전부 지우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오전 9시 14분께 서점 직원 1명이 나와 흰 페인트로 김씨의 얼굴을 본뜬 듯한 그림 옆에 쓰인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과 또다른 벽화에 쓰인 ‘쥴리의 남자들’ 등의 문구를 덧칠해 지웠다. 문구 삭제는 불과 4분 만에 이뤄졌다.

한편 ‘쥴리’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등에서 김씨의 예명으로 거론됐다. 벽화는 연결된 철판 6장 위에 각각 그려져 있으며, 건물 옆면을 가득 채웠다.

‘쥴리의 남자들’이라고 적힌 첫 벽화에는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고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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