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은 “지난해 북한 실질 GDP 전년비 4.5% 감소…1인당 국민총소득 138만원”

한은 “지난해 북한 실질 GDP 전년비 4.5% 감소…1인당 국민총소득 138만원”

기사승인 2021. 07. 30. 12: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코로나 방역 봉쇄 조치·유엔 경제 제재 영향
clip20210730110412
/한국은행
지난해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4.5%를 기록하면서, 1997년 대기근 이후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국민총소득(명목 GNI)도 전년 대비 줄어든 35조원으로 우리나라의 1.8% 수준에 그쳤고, 1인당 국민총소득은 138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30일 지난해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실질 GDP가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의 고강도 경제제재조치가 수년간 지속된 가운데, 북한 당국이 코로나 대응을 위해 국경봉쇄·국내 이동 금지 조치를 내리며 제조업 및 음식·숙박 등 서비스업 성장률이 크게 감소했다. 한은은 1991년 이후 관계기관으로부터 매년 북한의 경졔활동 관련 기초자료를 제공받아 경제성장률을 추정하고 있다.

북한 산업 전반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 어업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재배업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생육기에 평균기온과 일사량 조건이 악화됐고, 어업은 북한 당국이 코로나 감염 우려로 인해 해상 조업을 통제하면서 줄었다. 광업은 태풍으로 인한 주요 광산 침수 등으로 금속광석·비금속광물 등이 줄어 9.6% 줄었다. 코로나19 제조업도 경공업과 중화학공업 성장률이 모두 줄어 3.8% 감소했다. 특히 경공업은 국경 봉쇄로 인한 중간재 수입급감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생산이 7.5% 줄었다.

다만 전기가스수도업은 1.6% 상승했다. 강수량이 늘어나면서 수력발전이 증가했다. 건설업은 수해복구 등에 따라 1.3% 성장했다.

산업구조를 보면 명목 GDP 대비 광공업과 서비스업 비중은 소폭 하락했고, 농림어업·전기가스수도업·건설업 비중이 상승했다. 다만 전체 GDP에서 서비스업 비중이 33.8%로 여전히 가장 높았고, 광공업 28.1%, 농림어업 22.4% 순으로 비중이 높다.

북한 국민총소득은 35조원으로 우리나라의 56분의 1(1.8%) 수준으로 집계됐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37만9000원으로, 우리나라의 27분의 1(3.7%) 수준이다.

대외교역 규모는 큰 폭 감소했다. 지난해 대외교역 규모는 전년(32억5000만달러)에 비해 73.4% 하락한 8억6000만 달러에 그쳤다. 남북한 반출입은 제외한 결과로, 남북한 반출입 규모도 390만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280만달러가 줄었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