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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취임 40주년… 자산 288배·매출 60배 ‘껑충’

김승연 한화 회장 취임 40주년… 자산 288배·매출 60배 ‘껑충’

기사승인 2021. 08. 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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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안목지닌 M&A 승부사
석화·금융·서비스 산업 진출…재계 서열 7위로
태양광·항공우주 등 신사업 확장 박차
[사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제공=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일 취임 40주년을 맞았다. 김 회장은 타고난 안목과 도전적인 승부사 기질로 한화를 재계 서열 7위 기업으로 성장시켜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매출은 65조4000억원이다. 김승연 회장이 취임할 당시였던 지난 1981년 한국화약그룹의 총 매출액(1조1000억원)보다 약 60배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그룹의 총 자산도 7548억원에서 217조원으로 288배나 급증했다. 계열사 수도 지난해 말 83개로 지난 1981년 19개에서 4배 이상으로 늘어나며 국내 재계 서열 7위로 올라섰다.

김 회장은 지난 1981년 부친인 김종희 창업주가 만 59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별세하면서 만 29세의 어린 나이에 그룹 총수 자리에 올랐다. 이후 타고난 승부사적 기질을 발휘하면서 그룹의 외연을 넓혀왔다.

특히 김승연 회장의 과감한 기업 인수합병(M&A)은 한화그룹 성장사의 핵심이 됐다는 평가다.

80년대 취임 직후 제2차 석유파동의 불황 속에서 한양화학과 한국다우케미칼 인수로 대한민국 석유화학을 수출 효자산업으로 키웠다. 한양화학은 1994년 한화종합화학, 1999년 한화석유화학, 2010년 한화케미칼 등으로 이어지며 그룹의 주축으로 자리잡아 도약을 이끄는 주역이 됐다.

또한 IMF 금융위기 직후인 2002년엔 적자를 지속하던 대한생명을 인수해 자산 127조원의 우량 보험사로 키웠고, 2012년 파산했던 독일의 큐셀을 인수해 현재의 한화큐셀로 만들었다. 2015년엔 삼성의 방산 및 석유화학 부문 4개사를 인수하는 빅딜로 경제계를 놀라게 했다.

사업 고도화와 시너지 제고를 통해 방산 부문은 명실상부 국내 1위로 도약했고, 석유화학은 매출 20조원을 초과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에너지 사업은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선진국 태양광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약진 역시 그룹 성장의 또 다른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김 회장은 직원들을 독려하는 과정에서 “둥지만 지키는 텃새보다는 먹이를 찾아 대륙을 횡단하는 철새의 생존본능을 배우라”는 명언을 낳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1981년 7개에 불과했던 해외거점은 469개로 증가했고 미미했던 해외 매출은 2020년 기준 16조7000억원까지 확대됐다.

김승연 회장은 40년의 도약을 발판 삼아 앞으로 항공·우주와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등 신사업 육성에 전념할 계획이다. 올해 초 그룹 내 우주 산업을 총괄하는 조직 ‘스페이스 허브(Space Hub)’를 출범시키며 발사체와 위성통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시에 한편 그린수소 에너지 분야와 스마트 방산, 디지털 금융 사업에서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김승연 회장은 “40년간 이룬 한화의 성장과 혁신은 한화 가족 모두가 함께했기에 가능했다”며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100년 기업 한화를 향해 나가자”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은 최근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40주년 기념식은 특별한 행사 없이 오는 2일 사내 방송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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