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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첫 단추 ‘성공적’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첫 단추 ‘성공적’

기사승인 2021. 08. 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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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급증 넘치는 주문에 즐거운 비명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겹쳐 '많이 팔고 많이 남겨'
3분기 기분 좋은 시작
[보도사진] 화성캠퍼스 파운드리
삼성전자의 화성 캠퍼스 전경/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SK하이닉스가 기분 좋은 3분기 첫달 성적표를 받았다. 7월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고 기록인 110억달러(약 12조 6720억원)를 기록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통계 발표를 살펴보면 7월 반도체 수출은 110억달러(12조6720억원)를 돌파했다. 지난해 7월보다 39.6%나 늘었다. 7월 반도체 수출액은 대한민국 65년 무역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여겨지는 2018년 7월(104억 달러) 기록을 앞질렀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신규 중앙처리장치(CPU)가 출시되면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서버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세계적으로 온라인 서비스 사용량이 급증한 점도 서버 수요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온라인 서비스 기업들은 서버 부족에 따른 ‘먹통 사태’가 발생하면 고객은 물론 광고를 맡긴 기업에 막대한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구글, 넷플릭스, 아마존, 알리바바,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데이터 센터를 둔 빅테크 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큰 손’으로 통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70% 이상을 두 회사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매출 기준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2%로 1위, SK하이닉스가 29%로 2위였다. 낸드플래시 역시 삼성이 33.5% 점유율로 1위였고, SK하이닉스는 연내 인수를 앞둔 인텔 낸드 사업부와 합산하면 20%대 점유율로 2위다.
[사진1] M16 전경
SK하이닉스 M16 팹 전경/제공=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도 3분기 호실적을 점치는 이유다.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메모리반도체 고정거래 가격은 7월 한달간 최대 7%가량 상승했다. PC용 D램 범용제품의 7월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보다 7.89% 증가한 4.10달러로 집계됐다. 빅테크 업체들이 주로 구매하는 서버용 D램 주요 제품 고정거래 가격도 이달부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약 6%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낸드플래시도 가격이 올랐다.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보다 5.48% 증가한 4.81달러를 기록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하반기에도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본다”며 “삼성전자는 D램 생산공정에 극자외선(EUV) 장비를 적용한 ‘14나노 D램’을 양산해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3분기에도 강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금융투자시장에서 우려하는 부품 부족, 서버 고객사의 메모리 재고 문제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강력한 수요를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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