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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세금 걷어 지지세력에 뿌리는 나라에 희망 있느냐”

윤석열 “세금 걷어 지지세력에 뿌리는 나라에 희망 있느냐”

기사승인 2021. 08. 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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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 강연 참석하는 윤석열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 초청 강연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세금을 걷어 지지세력에 뿌리는 나라에 희망이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2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 공부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해 “저도 의원님들과 정치적 행동·목표 같이하는 당원이 되니, 진짜 정치를 시작하는 것 같다”고 첫 인사를 나눈 뒤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0일 입당 후 첫 당내 일정으로 이번 행사를 택한 윤 전 총장은 그간 지역을 돌며 국민들과 소통한 내용을 초선 의원들에게 전하며 정부와 여당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은아·전주혜·윤주경·최승재·이영·김은혜·윤창현·안병길·김선교·양금희·조명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 전 총장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수요·공급 시장에서 가격이 많이 오르면 공급을 풀어주는 정책기조를 잡으면 되는 것이다. 가격이 잡히고, 매매가가 잡히면 전세가와 임대가도 조정되는 것인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주택소유자가 되지 못하게 저지하고 전부 임차인과 전세 입주자가 되게끔 강제하려는 것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결론은 뻔하다. 낡은 이념에 의한 집권 연장을 위해서”라며 “핵심세력은 이권카르텔로 뭉치고, 넓은 지지세력은 포퓰리즘으로 감싸 안고 국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집권을 위한 갈라치기 선거전략을 일상 행정에도 적용함으로 해서 생긴 문제”라고 했다.

이어 “여기서 발생하는 이권 카르텔의 부패가 적발 되지 않기 위해 검찰개혁이라는, 부패의 사슬을 파헤칠 수 없게 하다 보니 정권의 신뢰는 말할 것도 없고 국가 존재에 대해서도 좌절과 포기하는 (국민들의) 심정이 읽혔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그렇다고 집권 연장을 저지하고 사회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간단치는 않다”며 “강력한 카르텔, 이를테면 시민단체라든지 공공사업에 발주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 적극 지지층 집권연장을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세력을 단단히 구축해 놨고, 국회와 지방자치 단체장들을 거의 장악했고 포퓰리즘 정책으로 넓은 지지층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가 똑바로 돌아가려고 하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보람을 느끼고 살 수 있게, 열심히 일해서 노후를 대비하고 퇴직한 사람이 살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세금을 걷어 지지세력에게 뿌리고 포퓰리즘 정책으로 매표행위나 일삼는 나라에 무슨 희망이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전 총장은 “저도 20대에는 중도적인 정치인들 문하에 들어가서 정치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잠깐 가졌지만, 공직생활을 하면서 검사가 천직이라 생각하고 얼마 전까지도 그런 생각을 가져왔다”고 했다.

이어 “제가 이렇게 부족한 능력을 갖고도 정권연장을 저지하는 데 뛰어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좌절하는 그런 나라가 돼선 안 되겠다, 저지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정치 초년생으로 입당하지만, 국민의힘도 국민에게 고통 주는 비상식적 정권이 연장되는 걸 막기 위해, 그것은 하나의 사명이기 때문에 국민의힘도 기존 이념과 정치철학을 더 넓혀 생각이 달랐던 분들까지도 지지와 성원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저 역시도 저의 개인적·정치적 욕심은 없다. 국민의힘이 수권정당이 돼 국민의 보편 지지를 받고 보수를 떠나 국민 한사람의 민생을 세밀히 살피는 어머니 같은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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