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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몬순이라지만..인도 뉴델리 77년 만에 ‘비’폭탄 몸살

아무리 몬순이라지만..인도 뉴델리 77년 만에 ‘비’폭탄 몸살

기사승인 2021. 09. 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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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인도 모습. /AP연합
9월에만 ‘383㎜’ 비 폭탄이 쏟아진 인도 뉴델리가 시내 곳곳이 잠기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

12일 인도기상청에 따르면 인도 뉴델리에서는 전날까지 9월 강우량으로는 77년 만에 최다인 383㎜ 비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인도 언론 PTI통신 등이 전했다.

아무리 몬순(계절풍) 우기를 맞은 인도라지만 이런 물폭탄은 흔치 않다. 기상청은 9월이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뉴델리 월 강우량이 1944년(417.3㎜) 이후 77년 만에 최고치에 다다랐다고 알렸다. 이는 뉴델리의 9월 평균 강우량은 129.8㎜을 크게 웃돈다. 올해 우기 전체 강우량 역시 1100㎜로 기록적이다.

몬순은 대륙과 대양의 기온 및 기압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계절풍이다. 몬순이 북상하면서 인도 전역에 엄청난 양의 비를 뿌리게 되는데 여름철 몬순 기간에 인도 전체 강수량의 80%가 집중된다. 몬순 영향으로 지난 며칠 동안 뉴델리는 물론 뭄바이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잠기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도 비 예보가 계속돼 강우량 신기록이 세워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문제는 이에 따른 막심한 피해다.

뉴델리 시내 곳곳이 물에 잠겨 피해를 보는가 하면 지하차도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버스 승객 40명이 갇히는 일도 발생했다. 이들은 긴급 구조에 나선 소방관들에 의해 무사히 빠져나왔다.

또 전날에는 뉴델리 인디라간디국제공항 활주로가 일부 침수돼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고 뉴델리로 향하던 항공기 5편이 인근 다른 공항으로 항로를 전환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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