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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장악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삼성전자 ‘갤플립3’로 반격

애플 장악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삼성전자 ‘갤플립3’로 반격

기사승인 2021. 09.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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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4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시장 전년比 46% ↑
애플 점유율 57%…아이폰12 막판 스퍼트
3분기 '갤Z플립3' 인기에 삼성전자 점유율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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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400달러 이상) 업체별 시장 점유율 (2020년 2분기 vs 2021년 2분기)/제공=카운포인트리서치월간리포트, 마켓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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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프리미엄 시장 지역별 순위 (2021년 2분기)/제공=카운포인트리서치월간리포트, 마켓펄스
다시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성시대가 돌아오는가? 중저가 스마트폰 성장세에 밀렸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 애플의 고급 스마트폰 모델인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맥스’와 삼성전자의 폴더블 시리즈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간 스마트폰 보고서 마켓펄스를 살펴보면, 올해 2분기 4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46% 성장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지난해 2분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21%를 차지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24%로 2%포인트 늘었다.

애플은 이 기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5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폰12’ 시리즈의 판매가 2분기까지 이어진 덕분이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이다. 그동안 누적된 5G 수요가 쏠리면서 7개월 여만에 누적 판매량 1억대를 돌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2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했다”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부터 50%를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2분기 높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를 기록한 비결로는 ‘강력한 공급망 관리 능력’이 꼽힌다. 리서치는 “애플은 반도체, 전자부품 공급 부족현상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급을 보였다”며 “중국과 유럽 등에서 화웨이가 사라진 점유율도 애플이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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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제공=애플
삼성전자의 2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최대 생산기지인 베트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산 차질 여파로 제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성장은 했지만 경쟁사 애플, 샤오미, 오포, 비보보단 완만한 성장세다.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판매에 나서지 못한 이유는 베트남 호치민 산업단지의 협력사들이 공장 가동을 멈췄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한국, 중국 등에서 부품을 구해도 베트남 현지에서 공급받던 부품은 없는 불균형적 상황이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서치는 3분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존재감이 한층 커질 것으로 봤다.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가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되며서 한국, 미국, 중국 등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샤오미와 오포는 유럽과 중국에서 프리미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샤오미는 ‘미11’ 시리즈가 선전하며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서 상위 3개 안에 올랐다. 중국 원플러스는 ‘9시리즈’의 흥행으로 북미 시장에서 3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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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별 스마트폰 점유율 (2020년 2분기 vs 2021년 2분기)/제공=카운포인트리서치월간리포트, 마켓펄스
가격대로 볼 때 대부분의 프리미엄 가격대에서도 가장 높은 울트라 프리미엄(800달러 이상)부문에서 182%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애플은 12 프로와 프로 맥스의 판매로 울트라 프리미엄 부문해서 지난해 54%였던 점유율을 75%까지 올렸다. 코로나19 로 인한 락다운으로 스마트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사용자들이 고가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5G 스마트폰은 프리미엄 부문에서 점차 표준이 되어 가고 있다. 지난해 35%였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5G 비중은 84%로 늘어났다. 400달러 이상 스마트폰은 전체의 95%가 5G 스마트폰이었다. 아이폰이 처음으로 5G 스마트폰인 아이폰 12시리즈를 출시한 것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는 “아이폰 12는 아직도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고, 아이폰 13시리즈까지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프리미엄 부문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이 출시한 폴더블도 이러한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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