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폴더블폰 내년 1400만대까지 성장…삼성 vs TSMC 3나노 공정 경쟁

폴더블폰 내년 1400만대까지 성장…삼성 vs TSMC 3나노 공정 경쟁

기사승인 2021. 09. 19. 07: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2022년 10가지 기술산업 동향 발표
20210914_171052_0916_tf-2022年十大科技趨勢
트렌드포스가 예상하는 2022년 10가지 기술/제공=트렌드포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반도체·디스플레이·인공지능 등 10가지 기술의 발전 방향을 예상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19일 트렌드포스의 ‘2022년 톱10 기술 트렌드 예상 보고서’를 살펴보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통신 기술, 인공지능(AI),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메타버스의 기술적 진보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 폴더블 패널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4%까지 커질 듯
디스플레이 분야는 마이크로·미니 LED와 모바일용 OLED 폴더블 패널에 기술적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용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시장은 폴더블이 주도할 전망이다. 태블릿 크기의 폴더블 스마트폰, 플립형 스마트폰 출시가 급증할 것이란 설명이다.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솜씨다.

트렌드포스는 “일반적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대를 폴더블 스마트폰이 차지할 것”이라며 “내년 폴더블 스마트폰 보급률은 전체의 1%, 오는 2024년에는 4%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4억대 수준이다. 트렌드포스가 예상한 1%는 1400만대, 4%는 5600만대 수준이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주도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미 폴더블 스마트폰 3세대를 출시했고, 내년에는 4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격한다. 중국 전자 기업들도 폴더블 패널 개발 등을 꾀하고 있지만 기술 난이도와 부품 생태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TV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TCL이 최근 폴더블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했지만, 당분간 출시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을 정도다.

트렌드포스는 마이크로 LED TV 시장의 급격한 확장과 성장을 예상했다. 업체는 “삼성전자가 88인치 이하 소비자용 마이크로 LED TV를 계속 개발할 것으로 보이며,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가정용 부문으로 마이크로 LED 기술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니 LED는 기존 LCD 패널의 단점을 보완하고, OLED 디스플레이와 견주는 명암비를 자랑한다. 미니 LED 백라이트 패널의 수요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영향으로 LED 칩 소비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 갤럭시 Z 폴드3_Z 플립3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왼쪽)와 갤럭시Z플립3/제공=삼성전자
◇반도체 : 삼성전자 GAA·TSMC 핀펫 첨단 공정 경쟁 본격화
파운드리 업계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의 핀펫 공정, 삼성전자의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술로 3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을 완성할 전망이다. TSMC와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 각각 3나노미터 공정 기술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TSMC는 기존 핀펫 공정을 이어가지만,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GAA 기술로 반전을 꾀한다.

트렌드포스는 더욱 진보한 첨단 공정에 도달하려면 “섬세한 회로를 그리는데 그치지 않고, 트랜지스터 아키텍처의 변화와 패키징·재료의 혁신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업체들의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내년부터 새로운 D램 규격인 ‘DDR5’ 제품 양산과 보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D램 빅3’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5G 스마트폰 수요에 대응해 모바일용 LPDDR5 보급률을 높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D램 3사는 극자외선(EUV) 장비를 D램 양산에 적용하기 위한 경쟁도 벌이고 있다.

낸드플래시는 내년부터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이 칩 밀도를 200층 이상으로 높인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3세대 반도체 산업이 8인치 웨이퍼와 패키징 기술로 이동하는 점도 주목했다. 올해 내내 공급부족 문제가 발생한 차량용 반도체 생산이 기존 6인치에서 8인치로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실제로 TSMC와 VIS와 같은 파운드리 기업들은 8인치 웨이퍼에서 기존의 범용 칩을 생산하려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Fab12inr008_144_0
TSMC의 대만 12팹 내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제공=TSMC
◇통신 : 5G 네트워크 프로젝트 더 늘어날 듯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내년부터 더 많은 5G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트렌드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이 디지털 혁신에 참여하고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졌다”며 “5G 배포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저궤도 위성이 이동통신 산업의 이정표가 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통신 산업은 이동통신과 위성통신이 별개로 존재해왔지만, 두 산업의 통합을 시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 아마존, 영국 원웹, 캐나다 텔레셋 등이 위성통신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들이다. 트렌드포스는 “지역별로 미국 통신사가 발사된 모든 위성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위성통신이 대중화되면 산간벽지, 바다, 사막에서 자유롭게 통신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전세계 위성 수익이 크게 증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외에 트렌드포스는 사물인터넷(IoT)과 메타버스 플랫폼과 만남, AR·VR 장비의 진화를 예상했다. 자율주행 기술의 확장과 자동 발렛 주차 대중화도 트렌드포스가 예상하는 내년의 풍경이다. 실제로 SAE 레벨4 무인 주차 서비스가 고급 자동차부터 내년에 채택될 예정이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