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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쿠팡만 새벽배송? 삼성전자도 반도체 새벽배송!

마켓컬리·쿠팡만 새벽배송? 삼성전자도 반도체 새벽배송!

기사승인 2021. 09.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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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항공운송 과정 공개
반도체 비행기로 옮겨 해운물류대란 영향無
노트북만한 박스에 수천만~수억원대 반도체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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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담기는 작은 박스/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대한민국 수출품목 1위’ 반도체는 어떻게 전세계로 보내질까?

삼성전자가 이 같은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반도체 새벽배송’ 과정을 공개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에 반도체 포장과 항공 운송 과정을 담은 콘텐츠를 게재했다.

일단 패키징 작업을 마친 반도체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에서 박스에 차곡차곡 포장된다. 패키징 작업이란 트랜지스터를 촘촘히 심은 웨이퍼를 자르고, 케이스를 덧입히는 등 후작업을 뜻한다.

반도체가 가득 담긴 박스들은 항공수출입화물운송차에 실려 삼성전자로지텍 인천물류센터로 이동한다. 반도체 종류에 따라 한 박스에 수백만원에서 수억원 어치의 제품이 담긴다. 반도체는 워낙 부피가 작아 트럭 한 대에 실리는 제품의 가격만해도 어마어마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로지텍 인천물류센터에 도착한 반도체는 고객사별 제품 분류 후 랩핑 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로 이동해 비행기에 실린다. 영상의 마지막은 반도체가 가득 실린 비행기가 밤 하늘을 날아 세계 곳곳으로 떠나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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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캠퍼스에서 실어온 반도체를 비행기에 옮기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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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반도체 배송 완료! ‘전세계 고객사로 떠나요’/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반도체는 가전, 자동차와 달리 부피가 작아 비행기로 주로 보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반도체 기업들은 장기 항공운송계약을 항공사와 체결해왔다. 반도체와 관련된 첨단 장비들도 일부는 비행기로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도 항공운송을 활용한다. TV용 디스플레이 패널은 배로 주로 옮기지만, 급한 물량은 항공편을 이용한다.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일부 물량도 비행기에 실어 보내는 경우가 많다.

반면 부피가 큰 가전, 화학소재, 자동차, 원단 등을 수출하는 기업들은 해운 운임 상승에 따른 물류대란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1000대 수출 기업의 해운 물류 애로를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물류비는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했고, 하반기는 23.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 된 해운 운임 급증 추이를 감안해 보면, 올 하반기에도 물류비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 본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추석 당일에도 반도체 생산과 운송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반도체 기업들 모두 24시간, 365일 공장을 멈출 수 없다. 반도체 공장을 멈추고 재가동하는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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