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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오르나...23일 4분기 전기요금 발표

8년 만에 오르나...23일 4분기 전기요금 발표

기사승인 2021. 09. 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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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인상에 무게...인플레 및 물가상승은 부담
연료비 인상·한전 적자 영향
한국전력, 7월 전기요금 동결? 인상?<YONHAP NO-4007>
한국전력이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하는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23일 발표한다.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4분기 전기요금은 6∼8월 연료비를 토대로 결정된다./연합
정부와 한국전력이 23일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최근 발전 연료비 상승과 한전의 적자 폭을 고려하면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지만, 물가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전기료가 오를 경우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의 인상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한전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하는 4분기 전기요금을 23일 오전 한전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한전은 올해부터 전기생산에 필요한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3개월 단위로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 지난 1분기에는 국제 유가 하락을 반영해 ㎾h당 3.0원 내렸다. 2·3분기는 연료가격 인상에 따라 전기요금을 올려야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국민적 부담을 이유로 1분기 동일하게 요금을 동결했다.

일각에서 연료비 연동제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발전 연료비 상승과 불어난 한전의 적자 등을 고려할 때 4분기 요금 인상은 불가피 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4분기 전기요금은 6~8월 연료비를 토대로 결정된다. 이 기간 연료비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를 비롯해 전력생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석탄·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력용 연료탄은 5월 톤당 100달러선에서 8월, 175달러까지 치솟았다. 두바이유도 올 초 60달러 초반에서 6월 이후 약 7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고유가로 한전의 2분기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작년 동기 대비 1조2868억원(8.1%) 증가한 반면, 전기요금은 올리지 못하면서 한전은 2분기에 7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점은 요금 인상에 걸림돌이다. 이에 정부가 전기요금을 올리더라도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전 관계자는 “연료비 연동제에 관한 수치와 통계를 정부에 제출했고 인상 여부 최종 판단은 정부의 몫”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분기별 조정 요금은 최대 ㎾h당 5원 범위내에서 직전 요금 대비 3원까지만 변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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