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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민당 제1당, 녹색·자민과 연정 추진...16년만 정권교체 가능성

독일 사민당 제1당, 녹색·자민과 연정 추진...16년만 정권교체 가능성

기사승인 2021. 09. 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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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선, 사민 25.7%로 24.1% 기민·기사연합에 승리
녹색당 14.8%로 제3당...자민 11.5%, 우파 독일대안 10.3, 좌파당 4.9%
사민, 녹색·자민과 연정 구성 추진 가능성...새 정부 출범까지 난항 예상
Germany Election
올라프 숄츠 독일 사회민주당(SPD) 총리 후보가 2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사민당 본부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베를린 AP=연합뉴스
독일 사회민주당(SPD)이 26일(현지시간) 실시된 연방의원 총선거에서 승리해 16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독일 공영방송 ZDF의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27일 오전 5시 14분(한국시간 27일 오후 12시 14분) 기준 사민당은 득표율 25.7%로 24.1%에 머문 앙겔라 메르켈 총리 소속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연합에 앞서고 있다.

두 정당에 이어 사민당과 연정을 구성할 것으로 유력시되는 녹색당이 14.8%, 자유민주당(FDP)이 11.5%, 극우 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10.3%, 좌파당이 4.9%를 각각 획득했다.

의석수로 환산하면 중도 좌파인 사민당 의석은 209석으로 지금보다 56석 늘고, 기독·기사연합은 196석으로 50석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녹색당 118석(51석 증가)·자민당 93석(13석 증가)·대안 84석(10석 감소)·좌파당 40석(29석 감소) 등이다.

중도 우파인 기독·기사연합과 극우·좌파당의 의석이 크게 줄어드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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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민 라셰트 독일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연합 총리 후보(오른쪽)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2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기민당 본부에서 연설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베를링 AP=연합뉴스
올라프 숄츠 사민당 총리 후보는 “사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면서 “유권자들은 내가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를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아르민 라셰트 기민·기사당 연합 총리 후보도 “항상 가장 득표율이 높은 정당이 총리를 배출한 것은 아니다”며 “기민·기사당 연합 주도로 연정을 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당이 연정 구성 파트너 찾기에 나서면서 새 정부 출범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숄츠 후보는 총선 승리를 확신하고 새 정부가 성탄절(12월 25일) 전에 출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이 전했다.

현재 의석수 환산 결과를 바탕으로 보면 정당 상징색에 따라 대연정(사민당-빨강·기민당-검정), 신호등(사민당-빨강·자민당-노랑·녹색당-초록) 연정, 자메이카(기민당-검정·자민당-노랑·녹색당-초록) 연정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대연정은 614석, ‘신호등’ 연정은 420석, 자메이카 연정은 407석으로 전체 의석 740석의 과반이 된다.

다만 사민당과 녹색당이 정책적으로 가깝고, 자민당이 사민당과 오랫동안 연정을 구성한 경험이 있어 사민·자민·녹색당의 ‘신호등’ 연정이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총선의 잠정 투표율은 78.0%로 4년 전 76.2%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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