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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유승민·원희룡, ‘당 해체’ 윤석열에 맹폭

홍준표·유승민·원희룡, ‘당 해체’ 윤석열에 맹폭

기사승인 2021. 10. 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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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오만방자하다" 유승민 "등 뒤에서 칼 꽂나" 원희룡 "분명한 실언"
이준석, 윤 전 총장 발언에 "정견일 뿐" 확대해석 경계
국민의힘 대선주자 4인, 광주서 합동토론회<YONHAP NO-4345>
국민의힘 원희룡(왼쪽 사진부터),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1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내 경쟁자들의 공세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당 해체’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오만방자하다” “등 뒤에서 칼을 꽂았다”며 집중포화를 날렸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개최한 캠프 제주선대위 임명식에서 당내 경쟁자들의 공세와 관련해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참 오만방자하다. 뻔뻔하고 건방지기 짝이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한편이 돼 보수궤멸에 선봉장이 된 공로로 벼락출세를 두번이나 하고 검찰을 이용해 장모비리, 부인비리를 방어하다가 사퇴후 자기가 봉직하던 검찰에서 본격적인 가족비리, 본인비리를 수사하니 그것은 정치 수사라고 호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넉 달 된 초임검사가 검찰총장 하겠다고 덤비면 우스운 꼴이 되듯 정치입문 넉 달 만에 대통령 하겠다고 우기는 모습이 철없이 보이기도 하고 어처구니없다”며 “그 못된 버르장머리 고치지 않고는 앞으로 정치 계속하기 어렵겠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 역시 이날 SNS를 통해 “뭐가 두려워서 등 뒤에서 칼을 꽂나. 문재인 정권의 하수인 시절 버릇인가”라며 “문재인 정권의 충견 노릇을 한 덕분에 벼락출세하더니 눈에 뵈는 게 없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걸핏하면 ‘털어서 뭐 나온 게 있나?’라고 하는데 10원짜리 하나 안 받았다던 장모는 나랏돈 빼먹은 죄로 구속됐었고, 부인과 장모의 주가조작 의혹, 본인의 고발사주 의혹, 윤우진 사건 거짓말 의혹, 화천대유 김만배가 부친 집 사준 의혹 등등은 뭔가”라고 되물었다.

유 전 의원은 또 “본인과 부인, 장모 사건들부터 챙기시고, ‘1일 1망언’ 끊고 정책 공부 좀 하라”고 했다.

원 전 지사도 이날 SNS에서 윤 전 총장의 발언은 “분명한 실언이며, 당원을 모욕하는 것”이라면서 “윤 전 총장은 검증 과정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기보다, 국민께서 납득하실만한 해명을 하는 것이 올바른 경선 자세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의 최우선 목표는 정권교체”라며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를 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캠프는 “정권교체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과 당원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은 국민과 당원, 다른 후보들과 힘을 모으고 단합을 이뤄 반드시 정권교체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고 입장을 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진화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총장 발언에 대해 “제 생각에는 ‘당의 이런 모습이 맘에 안 든다’ ‘당을 개혁하겠다’ 하는 것도 대선후보가 할 수 있는 이야기 중 하나”라며 “정견의 하나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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