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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3분기 역대급 실적 기대감 ‘철철’

철강업계, 3분기 역대급 실적 기대감 ‘철철’

기사승인 2021. 10. 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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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동국제강, 최대 실적 경신 전망
높은 철강가격에 中 정부 감산 정책 '수혜'
철강3사
제공=각사
포스코가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가운데 다른 철강사들도 줄줄이 역대급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말 실적 발표를 앞둔 현대제철은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제철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2104억원, 영업이익 7328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8.2%, 2094%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분기별 기준 역대 최대치인 직전분기의 5453억원보다 2000억원 가까이 많은 규모다. 아울러 지난해 전체 연간이익 730억원을 10배 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한달 전만 해도 6000억원대 였던 영업익 전망치가 1000억원 이상 치솟은 셈이다.

내달 중순 실적 발표를 앞둔 동국제강의 경우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260억원, 영업이익 2337억원이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8.4%, 영업이익 172.7%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10년래 최대치인 직전 분기 2070억원보다 267억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아제강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793억원, 365억원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35.8%, 영업익은 107.4% 개선된 수치다. 세아베스틸도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264억원, 영업이익 731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점쳐진다.

증권사들이 앞다퉈 철강사들의 호실적을 전망하는 데는 포스코의 깜짝 실적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지난 13일 포스코가 발표한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보면 매출 20조6100억원, 영업이익 3조11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4.5%, 영업이익은 364.2% 증가한 수치다. 연결·별도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규모로 매출은 2011년 4분기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시장 전망치를 20%가량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업계 안팎에서는 전세계적인 철강 수요로 국제 철강 가격이 높은 수준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철강 감산 정책이 반사이익을 가져온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건설경기 회복으로 철강 내수도 뚜렷한 증가세를 띄며 철강시황 호조세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실제 철강사들은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주력 제품의 가격을 잇달아 올리며 수익성 제고에 나서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사들의 올해 실적 호조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조선·자동차·건설 등 다른 전방산업의 견고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줄줄이 역대급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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