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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오너기업이 비오너기업보다 총매출 9배 증가해”

전경련 “오너기업이 비오너기업보다 총매출 9배 증가해”

기사승인 2021. 10.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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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기업, 신속한 의사결정과 장기적 투자 가능해
전경련 "부정적인 오너기업 인식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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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기업과 비오너기업의 2015년 대비 2020년 총매출, 고용, 기술 개발, 설비투자 부분 성장률. /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글로벌 시가총액 1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오너기업이 비오너기업보다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등 모든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경련은 글로벌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오너기업의 수가 40개, 상위 10대 기업 중 8개가 오너기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33조8000억 달러였고 이 중 오너기업의 시가총액이 18조5000억 달러로 55%를 차지했다. 1사 당 시가총액은 오너기업이 평균 4637억 달러, 비오너기업이 평균 2543억 달러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이날 조사된 글로벌 100대 기업 중 오너기업이 시가총액 뿐만 아니라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 부분에서도 비오너기업보다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2020년 기준 오너기업의 평균 총매출은 약 814억 달러·고용 18만2490명 등을 기록해 비오너기업의 총매출 657억 달러·고용 13만8315명보다 뛰어났다. 수익성 역시 오너기업이 101억 달러를 기록해 비오너기업의 55억 달러보다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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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기업과 비오너기업의 2015년 대비 2020년 수익성과 안정성 증감 그래프 /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아울러 2015년 대비 2020년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오너기업이 당기순이익 135.6%, 영업이익 100.5%를 기록해 모두 비오너기업(당기순이익 11.3%, 영업이익 4.1%)보다 크게 증가해 높은 경영성과를 보였다,

오너기업은 성장성 부분에서도 비오너기업과 눈에 띈 차이를 보였다. 오너기업의 총매출 증가율은 63.2%로 비오너기업(7.1%)보다 약 9배 높았다. 고용증감률 부분 역시 오너기업은 22%를 기록해 비오너기업(0.3%)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기술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부분에서도 오너기업은 비오너기업보다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오너기업의 R&D투자는 99.7%, 설비투자는 93.1% 증가한 데 반해, 비오너기업의 R&D투자 증가율은 28.7%에 그쳤으며 설비투자는 3.8% 감소했다.

이에 전경련은 오너기업이 비오너기업보다 높은 경영성과를 보인 것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장기적 투자가 가능한 경영상의 이점을 이유로 꼽았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일반적으로 해외에는 오너기업이 별로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 글로벌 기업 중에 상당수가 오너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오너기업이 한국 특유의 기업체제이고 성과가 안 좋을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해소해야 하고, 이런 부정적 인식하에 만들어진 동일인 지정제도, 과도한 가업상속세율 등 오너기업 관련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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