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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국감’ 넘은 이재명... ‘원팀·사퇴·면담’ 지상과제

‘대장동 국감’ 넘은 이재명... ‘원팀·사퇴·면담’ 지상과제

기사승인 2021. 10. 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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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李-李 막걸리 회동' 물밑 조율
회동 시점 늦어질 경우 선대위 출범 등 연쇄 지연 우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0일 ‘2021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릴 경기도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대장동 국감’ 고비를 넘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본격적인 대선 행보 구상에 나섰다. 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원팀 문제와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지사직 사퇴 시기 등이 핵심 관건이다.

이 후보에게 당면한 1순위 과제는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이낙연 전 대표와의 관계회복이다. 이 전 대표가 지난 13일 민주당 최종 경선결과에 대해 승복을 선언했지만 화합적 결합을 이루려면 선대위 합류가 마무리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지난 2017년 4월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와 안희정·이재명·최성 경선 후보가 경선 5일 만에 ‘맥주 회동’을 가졌던 모델을 차용, 이 후보와 이 전 대표와의 ‘막걸리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지난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후보와 이 전 대표가) 막걸리 한잔하면서 풀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로선 당무위원회의 ‘무효표 논란’ 판단까지 마무리된 터라 이 지사의 회동 요청을 거절할 명분이 적다.

이 전 대표 측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이 전 대표가 전날(20일) 이 후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양측 캠프에서 역할을 하셨던 분들(박광온·정성호 의원)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서로 협의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李-李 회동’ 늦어질수록 선대위 출범 지연 우려

다만 이 전 대표가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상태여서 이 후보와 이 전 대표 간 회동에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들도 양측의 구체적 회동 일정이 조율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후보 대선캠프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송 대표 등이 이 후보를 향해 이번 주 지사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 후보에겐 경기도민에게 보고하는 시간과 대통령 (면담) 시간 협의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 전 대표와의 만남도 조율 중인데 공감대만 형성됐을 뿐 일자를 확정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 측으로 꼽히는 한 재선 의원도 “이 전 대표를 포함한 선대위 구성 등은 복잡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회동시점은 지사직 사퇴와 선대위 구성,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 조율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 전 대표 캠프에 몸담았던 30명 안팎의 의원들과 지지층 등을 끌어안는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해야 문 대통령 방문 일정 조율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지사직 사퇴 후에는 전국 ‘민생 투어’에도 나선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11월 5일) 전에 민심 탐방을 시작해 본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 후보가 이 전 대표와 함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이나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를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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