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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오미크론’ 비상… 신규 운항 대신 증편에 집중

항공업계, ‘오미크론’ 비상… 신규 운항 대신 증편에 집중

기사승인 2021. 11. 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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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대한항공 7회·아시아나항공 5회 증편
대한항공백신2
제공=대한항공
국내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재확산과 아프리카발(發) 새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항공사들은 하늘길이 다시 막힐 수 있는만큼 국제선 신규 노선 확대에 나서기보다 증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업계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Omicron)으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기대감에 늘어났던 항공수요가 다시 축소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오미크론(Omicron)은 최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파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벨기에,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이스라엘, 홍콩 등 아프리카·유럽·아시아 10개국에 걸쳐 100건 이상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따라 전 세계는 하늘 길을 잇따라 걸어 잠그고 있다. 현재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일본, 싱가로프, 스위스 등은 남부 아프리카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하거나 자국민 외 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국내 항공사들도 당분간 국제선 신규 운항보다는 기존에 운항 중인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을 하며 추이를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39개 국제선 노선에서 주 141회 운항을 할 예정이다. 이달 39개 노선에서 주 134회 운항한 것과 비교하면 노선 수는 그대로지만 운항 횟수는 7회 늘어난다. 구체적으로 대한항공은 다음달 뉴욕주 3회, 괌 2회, 오사카 1회, 몽골 울란바토르 1회를 증편할 계획이다. 늘어난 항공편은 정기편이 아닌 수요에 따라 일정 취소가 용이한 부정기편으로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싱가포르·오사카·후쿠오카·시드니 노선에서 총 5회 증편한다. 싱가포르는 주 4회에서 5회로, 오사카는 3회에서 5회로, 후쿠오카와 시드니는 각 1회에서 2회로 증편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이미 운항 중인 인천~괌 노선도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LCC들도 다음달 국제선 운항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신규 노선 운항이 이뤄질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달 괌 노선을 주 2회에서 4회로 증편한 진에어는 다음달 말에는 매일 운항으로 추가 증편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또 인천~오사카를 주 1회 운항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5월 중단했던 인천~방콕 노선도 다음달 24일부터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달 15일부터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을 주 2회 운항하고,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도 운항을 검토 중이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부산~사이판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었지만, 15일로 운항 시점을 연기했다. 사이판 현지의 숙소 상황으로 인한 운항 연기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베트남 푸꾸옥 노선 운항 재개도 검토 중이다.

에어서울은 다음달 23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운항한다. 또한 동남아 등의 운항 재개도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본격 시행 등으로 해외 여행객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오미크론이 등장한 만큼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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