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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상 최대 수출 실적,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사설] 사상 최대 수출 실적,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기사승인 2021. 11. 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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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액이 2024년에는 7000억 달러(약 832조원)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0% 급증한 점을 들어 올해 전체 수출액이 6400억 달러(약 760조원) 안팎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한 해 수출액이 7000억 달러 이상인 국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기준 중국·미국·독일·네덜란드·일본 등 5개 나라뿐이다. 한국이 3년 후에는 명실상부하게 글로벌 6대 수출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코로나19 역경 속에서도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로서는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수출하는 기업이 진정한 애국자이며 국가 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성장 기반인 중소기업도 올해 수출액이 2018년 기록한 1052억 달러(약 125조원)를 넘어서 역대 연간 최대 실적을 돌파했다고 한다.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이젠 20% 가까이 된다. 대한민국의 전체 무역액은 이미 지난 10월 역대 최단 기간 만에 1조 달러(약 1100조원)를 넘어섰다.

우리 기업들이 시스템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전기차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과감한 선제 투자가 코로나19를 계기로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위기와 글로벌 물류난, 원자재 가격 폭등, 부품 수급 차질 등의 리스크를 적극 관리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경영 내실화를 꾀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다만 늘어나는 수출만큼 일자리도 창출될 수 있도록 수출 산업 전반에 대한 고용지원책이 절실하다. 수출의 일자리 창출 기여도는 글로벌 분업화 심화와 노동 생산성 향상으로 하락세에 있다고 한다. 한국 수출의 주력 산업이 첨단 4차 산업인 만큼 정부와 국회, 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함께 우수인재 확보 정책을 범국가 차원에서 속히 마련해야 한다. 대선에 나선 각 후보들도 수출과 고용이 연계된 실질적 정책을 내놓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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