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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음악회부터 금란방까지” 국립정동극장 내년 14편 선보여

“신년음악회부터 금란방까지” 국립정동극장 내년 14편 선보여

기사승인 2021. 12. 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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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재건축 시작…이화여고100주년기념관 장기 임대해 공연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 김희철
김희철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가 11월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2022 정동시즌’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제공=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은 내년에 신년음악회 ‘호기(虎氣): 범의기운’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한 연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뮤지컬 ‘금란방’,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공연 ‘춘향’ 등 총 14편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줄줄이 무대에 올린다.

김희철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2022 정동시즌’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정동시즌 ‘헬로, 정동’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공연들과 전통예술의 현대적 해석을 통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2022년 하반기에 시행되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대극장 662석, 소극장 313석의 새로운 공연장을 확보해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연습실과 야외공연장이 마련되고 극장 뒤편 중명전과 정동길을 연결하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국립정동극장은 2025년 3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11월부터 재건축 공사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국립정동극장에서는 내년 8월까지 작품을 선보이고 이후에는 이화여고100주년기념관을 장기 임대해 공연을 올린다.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등에서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정동극장은 내년에 발레 1편, 콘서트 2편, 연극 2편, 뮤지컬 4편, 예술단 정기공연 3편 등을 선보인다.

신년음악회 ‘호기(虎氣): 범의기운’이 내년 1월 4일 국립정동극장의 라인업 첫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임인년(壬寅年) 호랑이의 해를 맞아 기획된 공연으로, 민화 속 호랑이를 다양한 영상과 전통·뮤지컬·클래식 음악과 함께 만날 수 있다.

뮤지컬은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가 의기투합한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를 비롯해 동명 독일 영화를 토대로 한 ‘포미니츠’, 국립정동극장의 대표 레퍼토리 판소리 뮤지컬 ‘적벽’, 국립정동극장과 서울예술단이 공동 기획하는 ‘금란방’을 선보인다.

뮤지컬 ‘적벽’의 정호붕 연출은 “코로나 사태로 지난해에는 공연을 쉬었다”며 “내년 세종M씨어터에서 선보이는 ‘적벽’은 후반부에 벌어지는 민중의 삶을 더욱 부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극은 공동 제작 1편, 자체 제작 1편이다. 극장 측은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을 노네임씨어터컴퍼니와 공동 기획한다. 한 부족의 모습을 통해 현 시대의 ‘소통’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또 ‘국립정동극장 연극시리즈’를 통해 배우 류정한이 선택한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시리즈는 한 명의 배우를 주목해 그의 철학과 인생을 담은 작품을 제작하는 기획 공연이다.

김 대표는 “류정한 배우가 연극에 대한 갈망을 갖고 있었다”며 “현재 작품을 선정하고 있고 내년 초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발레단의 ‘히스토리 오브 KNB 무브먼트 시리즈 2’도 눈여겨볼 만하다. 참신한 콘셉트와 무용수들의 뛰어난 역량으로 빚어낸 매력적인 창작 발레를 감상할 수 있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은 ‘춘향’, ‘초월’(超越), ‘바운스’ 등 3편을 선보인다. 이 중 3월 무대에 오르는 ‘춘향’은 주체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춘향의 모습을 전통연희로 유쾌하게 그리는 작품이다.

이 밖에 지휘자 금난새,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함께하는 ‘정동팔레트’, 작곡가 시리즈 ‘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가 열리고, 청년국악예술인을 소개하는 사업인 ‘청춘만발’도 계속 진행된다.


초월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초월’(超越)./제공=국립정동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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