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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만나는 서훈 안보실장, 북한 불러낼까

양제츠 만나는 서훈 안보실장, 북한 불러낼까

기사승인 2021. 12. 0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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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중국 톈진 방문, 종전선언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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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8월 부산에서 만난 서훈 국가안보시장과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 연합뉴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과의 회담을 위해 2~3일 중국 톈진을 방문한다. 외교가에서는 서 실장의 방중이 종전선언의 물밑 작업을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서 실장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불러내기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1일 “서 실장이 양 위원과 만나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중은 양 위원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지난 2020년 8월 양 위원의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서 실장은 양 위원과의 회담에서 종전선언과 관련한 한·미간 협의 상황을 공유하고 중국의 입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앞서 여러 채널을 통해 종전선언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힌 만큼 참여국 간 논의 진전을 위해 북한을 설득하는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유튜브 방송에 나와 “북한 입장에선 북·미 간 비핵화 협상도 해야 한다”며 “북한도 대화 테이블에 나와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종전선언이 갑자기 나온 게 아니고 2007년 10·4 선언부터 종전선언 당사국끼리 합의했으며, 중국도 찬성 입장을 밝히고 북한도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분위기가 잘 조성되는 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서 실장은 또 양 위원과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의 정상 외교와 관련한 논의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일부 국가들이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과 연계해 베이징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 실장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이 북한 외교당국과 소통을 해서 종전선언 논의와의 연관성이 주목된다. 중국 외교부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亞州司) 사장(아시아 담당 국장격)이 전날 정현우 주중 북한대사관 공사와 만나 “북·중 관계와 쌍방 관심사에 대해 우호적인 교류를 했다”고 밝혔다. 종전선언에 대해 중국과 북한이 서로 의견을 나눴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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