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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본소득 강행 안해”... 윤석열 “국민 통합 중요”

이재명 “기본소득 강행 안해”... 윤석열 “국민 통합 중요”

기사승인 2021. 12. 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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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선대위 6개 본부로 통·폐합
총괄본부장 없애 의사결정구도 '간소화'
尹 '통합' 강조하며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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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영입 인사 및 선대위 본부장단 임명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쇄신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 후보는 16개 본부를 6개 본부로 축소하는 한편 ‘옥상옥’ 역할을 한 총괄본부장직을 과감하게 제거했다. 그러면서도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에 주요 보직을 맡기며 ‘원팀’ 기조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인선과 김영희 전 MBC 부사장 영입 사실을 공표했다. 선대위 재편은 총무본부장에 김영진 의원, 전략기획본부장 강훈식 의원, 정책본부장 윤후덕 의원, 조직본부장 이원욱 의원, 직능본부장 김병욱 의원, 홍보본부장에 김 전 부사장을 각각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선대위 총괄 상황실장은 서영교 의원, 비서실장은 오영훈 의원, 정무실장은 윤건영 의원이 각각 맡았다.

아울러 이 후보는 자신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 정책’ 철회 가능성을 언급하며 실용주의자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공개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본소득 정책도 국민들이 끝까지 반대해 제 임기 안에 동의를 받지 못한다면 추진하지 않겠다”며 “철회나 유턴이 아니라 유연하고 실용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기본소득 정책을) 설득할 자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을 설득할 자신감은 유지하면서도 반대 여론이 심할 경우 내려놓겠단 유연성을 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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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운데)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오른쪽)와 콜린 크룩스 주북영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尹, 길어지는 李 대표 잠행에 ‘마이웨이’ 행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선대위 구성 갈등’을 뒤로한 채 지상전을 이어갔다. 2박 3일간의 충청 방문 일정을 마친 후 전날 저녁 상경한 윤 후보는 이날 새벽부터 다시 강행군을 지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우리 사회가 반목과 갈등으로 분열과 대립이 심각한데, 사회통합과 국민통합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통합’을 강조했다. 이후 도로포장 공사를 하던 근로자 3명이 사고로 사망한 경기 안양시 현장을 살폈다.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단 점을 보이기 위해 기민하게 움직였단 평가가 나왔다.

다시 여의도로 돌아온 윤 후보는 당사에서 사이먼 스미스 주한 대사와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북한 영국대사를 접견해 북핵 문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당내 일각에선 선대위 갈등으로 틀어진 이준석 대표부터 만나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지만, 윤 후보가 저자세를 취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윤 후보는 지방 일정을 다니고 있는 이 대표가 서울에 올라오면 그 때서야 대화해보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극적 타협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예정된 최고위와 선대위 회의를 열지 않았고, 공동선대위원장과 총괄선대본부장 등 선대위 핵심 인선도 일단 ‘올스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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