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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12일부터 호주 방문…청와대 “호주와 중국, 모두 중요한 국가”

문대통령, 12일부터 호주 방문…청와대 “호주와 중국, 모두 중요한 국가”

기사승인 2021. 12. 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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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동북아·세계·남북 평화에 기여하길"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호주를 국빈 방문한다.

한국 정상이 호주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2009년 이후 12년만이다. 이번 방문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호주가 외국 정상을 초청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7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번 순방으로 탄소중립 기술과 수소경제, 방산, 우주 및 사이버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6일(현지시간) 내년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하면서, 중국과 외교 갈등을 빚고 있는 호주를 문 대통령이 방문하는 데 대해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호주와 함께 영국, 캐나다 등이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는 있는 것으로 외신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정부는 일단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미국 및 우방국들과의 외교 활동에 대해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적잖이 신경이 쓰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은 지난 2일 톈진에서 열린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간의 회담과 관련해 서 실장의 베이징 올림픽 지지 발언을 부각시키며 한국을 은근히 압박하기도 했다. 종전선언 논의에 있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희망하는 정부로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등 외교 일정과 관련해서도 중국의 반발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호주와 중국 모두 우리에게 중요한 국가”라며 “국가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 결정과 관련해선 “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 측에 미리 알려왔다”며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이 2018년 평창, 2021년 도쿄에 이어지는 릴레이 올림픽으로 동북아와 세계 평화, 변영 및 남북 관계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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