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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도 양극화… 수도권 ‘가뭄’ vs 지방 ‘봇물’

주택 공급도 양극화… 수도권 ‘가뭄’ vs 지방 ‘봇물’

기사승인 2021. 12. 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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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0대 대형 건설사 4만7917가구 분양
65.1%던 수도권 분양 비중 46.8%로 감소
비수도권 비중 53.2%…5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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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에선 수개월 째 신규 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만성적인 공급 절벽이 벌어지고 있다. 다른 한 쪽에선 공급 과잉을 우려할 정도로 분양 물량이 쏟아졌다. 올해 서울·수도권과 지방 분양시장 얘기다.

올 들어 10대 대형 건설사 분양 물량 중 절반 이상이 지방광역시 등 비수도권에 집중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지역 확대와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으로 서울·수도권 정비사업 여건이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의 청약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물량(특별공급 제외)은 총 4만7917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지방광역시·지방도시)에서 전체의 53.2%인 2만5514가구가 분양됐다.

10대 건설사들의 비수도권 공급 비중은 최근 5년 이래 최고치다. 이 기간 중 가장 낮았던 2017년(34.9%)과 비교해선 18.3%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통상 60%를 웃돌았던 서울·수도권 공급 비중은 올해 40%대로 떨어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규제 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확대 지정에다 분양가 규제 강화로 정비사업 물량이 많은 10대 건설사들의 분양 여건이 악화되면서 비수도권 분양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연말까지 지방에서 10대 건설사들이 막바지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 비수도권 분양 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10대 건설사들이 막바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총 14개 단지, 1만4500여 가구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수도권은 공급 부족으로 향후 입주 물량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적정 입주 물량이 연간 4만7000여 가구로 추산되는데 내년에는 1만8250가구, 2023년엔 2만1304가구에 그쳐 심각한 공급 부족에 시다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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