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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내년, 올해보단 낫지만 여전히 먹구름… 지속 지원 절실”

항공업계 “내년, 올해보단 낫지만 여전히 먹구름… 지속 지원 절실”

기사승인 2021. 12. 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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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협회, ‘제13회 항공산업전망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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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항공산업전망세미나 갈무리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의 부진이 내년에도 점쳐지는 가운데 전문가들과 업계관계자들은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확대와 세제·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등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8일 한국항공협회가 주최한 제13회 항공산업전망세미나(‘위드 코로나 시대 우리나라 항공산업 회복을 위한 항공사 경영전략과 정부정책’)에서 한재현 한국교통연구원 센터장은 “2022년 국내선 여객은 3477만명으로 2019년 3339만명) 대비 4.2% 증가할 것”이라며 “2022년 국제선여객은 2019년 여객 수요 대비 최대 45%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신 보급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델타·오미크론 등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며 국제선 중단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올해 10월 기준 국제여객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시기보다 약 97% 감소한 상태다.

즉, 내년에도 올해보다는 상황이 조금 낫겠지만 부정적인 업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말이다. 코로나19 극복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격리조치 및 여행제한 등의 영향으로 여객 수요가 소폭 늘겠지만 국제 항공운항 정상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한 센터장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도 2023년은 돼야 항공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ATA는 지난 10월 개최된 미국 보스턴에서 연례 총회에서 2019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항공 여객 수(현재 약 23억명)가 오는 2022년에는 88%, 2023년에는 105%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전향적인 항공업 지원 정책이 내년에도 지속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한 센터장은 “현재 정부의 방역대책과 항공산업계의 자구노력 등으로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있다”면서도 “방역안전을 전제로 입국절차 완화, 지방공항 운항 재개 등 단계쩍 항공수요 회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 방안으로 △방역신뢰 국가 간 격리면제를 통한 일반 여행목적(단체관광) 국제이동 재개 △시행 초기에는 백신접종 완료자 대상 단체여행만 허용 △싱가포르·사이판 등 다수 국가와 여행안전권역 합의 본격화 등을 꼽았다.

성연영 한국항공협회 항공산업정보실장 또한 두 번째 발표를 통해 “해외의 많은 국가들은 항공산업이 자국의 중요한 전략적 국가기간산업임을 인식하고 엄청난 규모의 재정지원과 각종 세제혜택을 지속적으로 단행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델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항공사의 생존과 회복을 위해서는 재정지원의 확대, 항공기 부품 관세 감면, 사업용 항공기 지방세 감면 및 고용유지지원금 등 정부 차원의 지원정책이 지속돼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만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항공여행 행태별 마케팅 전략 수립 등 항공사의 자구노력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박지홍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과장은 “조선·해운업과 달리 항공은 위기상황에서 지원할 수 있는 공적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이기에 정부는 항공조합을 설립을 추진해 위기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부품 관세 면세기간 연장, 항공기 재산세 및 취득세 감면 등 항공사의 부담을 덜고 우리 항공업계가 쓰러지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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