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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한 中 영화 박스오피스, 하루 1만7000원 기록

참담한 中 영화 박스오피스, 하루 1만7000원 기록

기사승인 2022. 01. 1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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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영화 '장지동', 10일 동안 입장료 100만 원도 안 돼
중국은 영화에서도 미국을 능가할 만한 G1 국가로 부족함이 없다. 때문에 박스오피스가 수십억 위안(元·수천억 원)에 이르는 영화들이 매년 몇 편씩 탄생하는 것도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개봉돼 돌풍을 일으킨 한국전쟁 소재 영화 ‘장진호’를 꼽을 수 있다. 박스오피스가 무려 57억7500만 위안(1조1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중국 영화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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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에 참패한 영화 ‘장지동’. 하루 박스오피스가 1만7000 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공=신징바오(新京報).
그러나 모든 중국 영화가 다 이렇게 엄청난 기록을 세우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정 반대의 황당한 케이스도 종종 나타나기도 한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6일 전언에 따르면 올 연초에 이런 영화가 하나 탄생했다. 주인공은 바로 싼처우(三丑·50)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역사 영화 ‘장지동(張之洞)’이다. 지난 7일 개봉되면서 나름 꽤 관객이 들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완전 180도 다른 엽기적인 기록을 세우고 말았다. 관객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적어 그야말로 영화관들이 파리만 날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봉 첫날의 박스오피스가 90 위안이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장지동은 청말의 개화파 지식인으로 꽤나 유명인사라고 해야 한다. 이미지도 크게 나쁘지 않다. 하기야 그랬으니 그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만들어졌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흥행에 실패하면서 장지동은 지하에 누워서도 통탄을 해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됐다. 한마디로 의문의 일패를 당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 역시 횡액을 당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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