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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에 희망 덧칠…페인트업계 빅4 ‘ESG 우등생’

달동네에 희망 덧칠…페인트업계 빅4 ‘ESG 우등생’

기사승인 2022. 01. 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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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종합 'A등급' 유일
비재무적 활동내역 투명 공개
KCC·삼화 'B+', 강남제비스코 'B'
오염물질 저감·사회공헌 노력
고객 호평·시장 선점 요인될 것
'빅4 페인트 회사' ESG 등급 변화
국내 페인트 업계 ‘빅4’로 불리는 KCC,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 강남제비스코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평가에서 준수한 성적을 냈다. ‘페인트는 오염 물질로 이뤄진 상품’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이미 오래전부터 페인트 회사들은 친환경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업력이 쌓이면서 대다수 페인트 사업장이 친환경으로 운영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21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페인트 업계에 따르면 KCC는 지난해 ESG 종합부문에서 등급 B+를 받았다. 2020년 B등급에서 상승한 수치다. 환경(E) 부문에서 KCC는 지난해 전년 대비 약 40.7% 증가한 총 125억원의 환경비용을 투자해 기업 활동에 따른 환경오염물질을 줄여왔다.

사회(S) 부문에서는 A+ 등급을 획득했다. 민관이 협력해 소외된 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새뜰마을’, ‘온(溫)동네 숲으로’, ‘반딧불 하우스’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친환경 페인트와 건축자재를 제공하는 주택 개보수는 대표 사회공헌으로 통한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도도 도입했다.

노루페인트는 지난해 ESG 종합부문에서 유일하게 등급 A를 획득했다. 2020년에는 B등급을 부여받은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2020년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모두 B등급에서 지난해 각각 A, A+, B+로 등급이 상승했다.

노루페인트는 지난해 초 ‘ESG경영추진실’을 신설하기도 했다. 여기에 같은해부터 자발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해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비재무적 활동 내역을 기존보다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

삼화페인트와 강남제비스코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2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ESG 종합부문에서 등급 B+를 유지했다. 환경(E) 부문에서는 B에서 B+로 올랐다. 특히 지배구조(G) 부문에서 혼자 A등급을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해 첫 공식 홈페이지 기업설명(IR) 전용 페이지를 만들고 회사의 투자·재무·경영 등의 정보들을 공개했다. 사회(S) 부문에서는 등급 B+를 유지했다.

강남제비스코는 지난해 지배구조(G)와 사회(S) 부문이 전년 대비 각각 B에서 B+, C에서 B로 상향했다. 원래 2조원이 넘는 상장사의 경우 이사회 내부에 사외이사로 3분의 2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기준이 있다. 자산 2조원이 되지 않는 강남제비스코는 해당 기준을 따를 필요가 없음에도 자발적으로 내부감사기구를 설치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ESG 종합 및 환경(E) 부문에서는 등급 B를 유지했다.

업계는 국내 페인트 업체들의 ESG 활동이 친환경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수요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만큼 ESG 경영을 강화하는 게 앞으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큰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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