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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역대급 ‘쾌조의 출발’…소형 SUV 시장 ‘블루칩’ 될까

기아 니로, 역대급 ‘쾌조의 출발’…소형 SUV 시장 ‘블루칩’ 될까

기사승인 2022. 01. 2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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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판매량 2만5000대 목표
유럽·美 등 순차적 출시 계획
"국내 SUV 중 최고 복합연비"
사전계약에서 2030 비중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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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1세대 니로 출시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친환경 전용 SUV ‘디 올 뉴 니로’가 사전계약 돌입 4일 만에 1만8000여대가 실제 계약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기아의 간판 중형 SUV 쏘렌토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으로, 특히 소형 SUV 시장의 ‘큰 손’으로 급부상한 20~30대의 구매가 두드러진 만큼 생애 첫차 구매를 앞둔 MZ세대의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EV6와 함께 기아의 전동화 전환을 이끌 신형 니로가 연간 판매목표로 내건 2만5000대를 달성해 최근 침체된 소형 SUV 시장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기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니로의 2세대 모델인 ‘디 올 뉴 니로’를 오는 25일 공식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신형 니로는 사전계약 첫날 1만6300대가 계약된 데 이어 18일부터 21일까지 영업일 4일 만에 사전계약 누적대수 1만7600대를 기록했다. 이는 기아 SUV 모델 가운데 쏘렌토(1만8941대·전용 전기차 제외)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자 동일한 차급에서 최고 수치다. 기아가 이날 밝힌 신형 니로의 연간 판매량은 2만5000대로, 한국에 이어 유럽·미국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신형 니로는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하고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를 국내 최초로 장착하는 등 환경은 물론 고객들의 소중한 일상까지 생각한 기아 대표 친환경 SUV 모델”이라며 “사전계약을 통해 보여주신 고객들의 기대와 관심에 힘입어 친환경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니로의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는 국내 SUV 최고 수준의 연비가 꼽힌다. 실제로 신형 니로는 2세대 6단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 장착과 공력 성능 강화 등을 통해 복합연비 20.8㎞/ℓ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32㎾ 모터를 탑재해 시스템 최고출력은 141마력을 발휘한다. 기아 관계자는 “신형 니로는 국내 SUV 중 최고 복합연비를 갖춘 대표적 친환경 모델”이라고 전했다.

특히 신형 니로의 사전계약 고객의 절반이 MZ세대에 집중된 점은 기아의 소형 SUV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날 기아에 따르면 사전계약 고객 중 30대가 26.7%로 가장 많았고 50대(20.95%)·40대(20.7%)·20대(19%)·60대 이상(12.7%) 순으로 나타났다. 기존 1세대 니로의 경우 20대 고객층이 12% 수준에 불과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트림별 선택 비율 역시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가 45.1%로 가장 많았다.

업계에선 올해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성패가 신형 니로의 흥행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부터 급성장해 온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 신차 부족으로 판매량이 13만5690대로 전년 대비 31.5%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신형 니로에 이어 니로 전기차와 코나 전기차 등의 출시가 예정돼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만 국내 경형·준중형 SUV의 인기가 여전한 점은 소형 SUV의 모델 노후화는 성장에 걸림돌로 지적된다. 업계 관계자는 “준중형 SUV 라인에 인기 있는 모델들이 즐비하고 있는 상황에 경형 SUV인 캐스퍼도 흥행에 성공해 소형 SUV 시장 크기가 급감했다”며 “올해 소형 SUV 시장 크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기아의 신형 니로의 흥행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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