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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재고 40일치서 5일치 미만 반도체 부족, 최소 6개월 지속”

미 상무부 “재고 40일치서 5일치 미만 반도체 부족, 최소 6개월 지속”

기사승인 2022. 01. 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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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전세계 반도체업체 자료 분석
"반도체 재고 40일치서 5일치 미만으로 하락"
"공장 가동률 90% 이상 불구 수요-공급 불일치 6개월 이상 지속"
반도체 가격, 일부 칩 부족 문제 조사 가능성 시사
Computer Chips-Shortage
미국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반도체 재고가 40일분에서 5일 치 미만으로 떨어졌다며 반도체 부족 현상이 최소 향후 6개월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지난 21일 인텔이 200억달러를 투자해 두개의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한 미 오하이오주 뉴어크에서 연설을 하는 모습./사진=뉴어크 AP=연합뉴스
미국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반도체 재고가 40일분에서 5일 치 미만으로 떨어졌다며 반도체 부족 현상이 최소 향후 6개월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상무부는 반도체의 비정상적인 가격에 대한 조사 방침도 밝혔다.

상무부는 지난해 11월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대만 TSMC(臺灣積體電路製造) 등 전 세계 반도체 제조 및 수요 기업 164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날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상무부는 반도체 수요 기업의 평균 재고량이 2019년 40일 치에서 지난해 9월 5일 치 미만으로 떨어졌고, 핵심 산업의 재고량은 훨씬 더 적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자연재해, 해외 정변 등으로 반도체 제조 시설이 2~3주 문을 닫으면 재고가 3~5일 있는 미국 제조업 공장이 폐쇄되고, 직원은 일시 해고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상무부는 지난해 반도체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전인 2019년보다 17% 증가했다며 “이 반도체 부족은 수요와 공급의 심각한 불일치의 결과이며 팬데믹으로 인해 더욱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업계를 인용해 지난해 반도체 제조 공장이 90% 이상의 높은 가동률을 기록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 반도체 수급 문제가 향후 6개월 이내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제조 시작부터 공급까지 반도체의 리드타임이 일반적으로 84일에서 182일 사이인데 지난해 말 일부 주요 제품의 리드타임은 103일에서 365일 사이로 2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족 사태의 주요 원인이 공급과 리드타임 증가 때문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반도체 공급망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며 미국 내 생산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520억달러의 반도체산업 자금 지원안의 조속한 통과를 의회에 촉구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업계 일부 전문가들이 내년까지 특정 품목의 반도체 부족이 계속되고, 현재의 반도체 칩 수요 붐이 2025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한다고 전했다.

상무부는 반도체 가격과 부족한 일부 칩 부족 문제에 대한 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상무부는 향후 몇 주 내 반도체 업계와 접촉해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높다는 주장에 관해 들여다볼 것이라며 특히 의료 기기와 자동차 칩인 마이크로컨트롤러, 전력 관리와 이미지 센서·무선주파수 등에 사용되는 아날로그 칩과 광전자 칩의 특정 노드(nod) 부족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다만 상무부 관리들은 언론 브리핑에서 반도체 부족이 기업들이 사재기를 했기 때문이라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이번 조사가 공급난이 발생하지 않은 메모리 반도체가 주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업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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