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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가율 2개월째 오름세…갭투자 다시 고개드나

서울 전세가율 2개월째 오름세…갭투자 다시 고개드나

기사승인 2022. 01. 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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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57.59%→올해 1월 57.98%
올 하반기 임대차계약 갱신청구권 만료 도래
전셋값 상승 가능성에 갭투자 성행 우려
"갭투자 늘면 결국엔 집값 올라"
작년 서울 아파트 역대급 '거래절벽'<YONHAP NO-2088>
서울 주택 전세가율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갭투자’가 다시 성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연합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여파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서울 주택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셋값이 오를 경우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전세보증금을 끼고 집을 매입하는 ‘갭투자’가 다시 성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KB부동산 월간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 전세가율은 지난해 11월 57.95%에서 지난달 57.97%로 오른 뒤 올해 1월에는 57.98%로 두 달째 상승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율도 2020년 11월 65.42%에서 계속 하락해 지난달에는 62.82%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62.87%을 기록해 1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몇년 간 전세가율은 집값이 전셋값보다 더 많이 오르면서 하락세를 보여왔는데, 지난해 말부터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여파로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전세가율이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전국 주택 전세가율은 66.9%에서 2018년 1월 68.6%로 정점을 찍고 계속 하락해 2021년 12월에는 63.8%까지 떨어졌다.

전세가율
전세가율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많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으로 인한 청약 대기수요, 즉 전세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올해 하반기에는 새 임대차법에 따른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기간이 도래하면서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매매가격이 주춤한 상황에서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경우 전세가율도 덩달아 오를 수밖에 없다”며 “전세가율이 높아지면 갭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고, 결국엔 매매값 상승까지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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