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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연장전된 지방·보궐선거…尹정부 국정동력과도 연계

대선 연장전된 지방·보궐선거…尹정부 국정동력과도 연계

기사승인 2022. 05. 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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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안철수, 8일 동시 출마 선언
지지세 높은 지역 각각 출마…선거 외곽 지원에 역할론
"尹정부 예방주사 놔야" vs "대선 민의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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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병화 기자
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던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내면서 이번 6·1 지방·보궐선거가 대선의 ‘연장전’ 성격을 띠게 됐다. 특히 이번 선거의 승패는 윤석열정부의 국정운영 동력과도 연계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집중된다.

이 상임고문과 안 위원장은 8일 기자회견을 각각 열고 6월 1일 열리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지사는 인천 경기 계양을, 안 위원장은 성남 분당갑에 각각 출전한다. 대선주자였던 두 사람이 동시에 보궐선거에 도전하면서 지방·보궐선거는 ‘미니 대선’으로 체급이 올라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양을은 민주당 지지세가, 분당갑은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두 사람 모두 국회 입성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처럼 두 사람이 ‘안전’을 택하면서 이들의 당락보다는 지방·보궐선거 전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이 상임고문은 지방선거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라는 중책도 함께 맡게 됐다. 민주당으로선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0.73%포인트 차로 승리를 내준 이 전 지사가 선거 전반에 관여하며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주길 바라는 눈치다.

안 위원장 역시 이번 출마로 사실상 국민의힘 선대위 지휘봉을 잡게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분당갑은 안랩의 소재지이기도 해 안 위원장이 경기지사 선거에 지원사격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 선거에서 안 위원장의 역할이 부각될 여지가 크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윤석열정부 국정운영의 동력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역할이 더욱 주목 받는다. 대선에서 석패한 민주당에서는 6·1 선거에서 승리해 윤석열정부의 ‘독주’에 제동을 걸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측에선 윤석열정부의 장관 후보자 인선, 검찰 출신인사 중용, 용산 이전 등 공약이 새 정부의 독선이라고 보고 있다.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예방주사를 놔 주셔야 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정권교체에 이어 지방권력 교체를 통해 국정운영의 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 추진이 정권교체에 대한 사실상의 불복 행위라고 보고,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민의를 재확인한다는 계산이다. 또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만 윤석열정부 5년 간의 국정운영 철학도 온전히 지역에 녹아들 수 있다고 보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이 바로 직전 대선에서 분출된 민의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윤석열정부 초기부터 훼방을 놓으려는 저열한 시도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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