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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유·인권·공정·연대의 가치 강조한 尹 대통령

[사설] 자유·인권·공정·연대의 가치 강조한 尹 대통령

기사승인 2022. 05. 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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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자유·인권·공정·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국회의사당에서 4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우리가 처한 여러 어려움을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극복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자유’를 특히 강조했는데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 쉬는 곳은 번영과 풍요가 꽃피었다”며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개별 국가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공권력과 군사력에 의한 불법행위로 자유가 침해돼선 안 된다”고 했는데 우크라이나·북한 등의 인권을 빗대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것은 북한에 대한 핵 포기 메시지다. 윤 대통령은 “북핵이 한반도와 아시아,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며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를 한다면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담대한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도 열어놓겠다는 것인데 북한의 반응이 특히 주목된다.

국내 문제와 관련, 윤 대통령은 “지나친 양극화와 사회갈등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사회발전의 발목을 잡는다”며 “과학기술과 혁신을 통한 도약과 빠른 성장을 통해 갈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취임사에서 양극화와 사회갈등을 언급한 것은 검찰총장과 대선 후보 시절 겪었던 양극화의 문제점을 절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은 자유·인권·공정 등 다소 추상적인 단어를 많이 썼는데 오히려 듣기 좋은 말은 다 해놓고 지키지 않는 것보다 낫다는 평가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나라가 되려면 정치권부터 생각을 바꿔야 한다. 윤 대통령은 소통으로 여소야대 정국을 극복하고, 거대 야당도 대통령의 책임으로 추진하는 사안에는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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